후토와 요우무의 이야기 분기점까지. 동방 SS




『어느날. 비를 맞는 아이를 보고서.』

 

어느날, 폭우속에 밖을 거닐고있자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비틀비틀 걷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걱정이 되서 말을 걸어봐도 대답이 없었다...라기보다는 망연자실한채로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다시한번 어깨를 두들기며 말을 걸자 진동하듯이 얼굴을 내쪽으로 향하고서 겨우 반응했다.

소녀는 빛을 잃은 눈으로「....그대는 나의 부활을 축복해주러 온건가?」라고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나는 소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이 궁해있자「...나에게 축복을 해주게나. 나는, 나는, 모처럼 긴 잠에서 깨어났는데 나는, 외톨이... 뭐를 위해서 나는...」하고 너무나 심각한 표정을 짓고서 중얼중얼하고 소녀는 읊조리길 계속했다.

그녀의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명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튼간에 슬퍼하고 있으며 그 슬픔이 불식되려면 그녀가 말하는『축복』이라는게 필요하다는건 알았다.

타인인 내가 그녀의 사장도 모르고서 뭔가 하자고 하는것도 주제넘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애당초 그녀와 연관되는것도 귀찮기만 할 일일지도 모른데다 요괴 부류라면 목숨의 위험도 있으며 다 큰 남자가 소녀에게 말을 거는것 또한 오해살듯한 일이기도 하다.

내버려두는게 좋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개를 숙인 그녀의 표정은 그저 무표정하게, 그저 무표정하게.

괜한 친절 하나를 더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축복한다고 나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소녀는 움찔하고 반응한 후 천천히 고개를 들어 힘없는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축복할게.

우선은 여기서 너와 만나게 된 일을.

라고 스스로도 같잖은 말(이래뵈도 꽤나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것이었다)을 내뱉고서 빙긋하고 열심히 억지 웃음을 짓자.

소녀의 무표정에 약간의 당혹감을 내보여졌다.








『그녀의 이름은 모노노베노 후토...라고 하며』

 

그 후, 흠뻑젖은 그녀를 내버려둔채 갈 수 없어 나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내가 집에 오지 않겠느냐고 권유해도 머엉하고서 나를 바라만보며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지만 손을 잡고 이끌자 천천히 걸어와줬다.

집에 오고서 우선은 그녀에게 수건을 내밀어도 그녀는 무반응인채로 멍하니 나를 지켜보고 있기에 애가 타서 그녀의 머리를 닦아줬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머리를 닦는걸 적당히 마무리짓고 나는 목욕물을 데우고서 그녀에게 들어가라고 말하자 소녀는 일순간 당황해했지만 그대로 욕탕에 들어갔다.

그렇다곤해도 모르는 소녀를 집에 데려와서 욕탕에 들이다니 남의 눈에서 보자면 몸을 노린 유괴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멋대로 오해하던지 말던지하고 정색할테다.

어느정도 뒤에 그녀가 내 셔츠로 갈아입고서 욕탕에서 나왔다.

그녀의 표정에는 약간의 생기가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분명 욕탕에서 평정을 찾고서 이래저래 진정된 점도 있었던거겠지.

욕탕 온도는 어땠어? 하고 묻자「...좋았네.」하고 고개를 숙이며 소녀는 중얼거렸다.

나는 뭐어, 여하튼 앉아봐하고 앉기를 권하고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

그녀는「...모노노베노 후토.」라고 또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후토는 왜 그런데서 흠뻑젖은채로 있었던거야? 외톨이라니 누군가를 놓치기라도 한거야? 하고 묻자「...나를 아이취급 하지 말아주게나. 천년의 시간을 넘어 부활한 시해선이란 말이네.」하고 조금 뾰로통한 표정으로 소녀는 답했다.

아무래도 대응 방식이 잘못된것 같다, 하지만 아주 잠시 표정에 여유가 생긴 것처럼 보였다.

「...미아가 된건 아니네. 다만 어느샌가 저기에서 헤매고 있었을 뿐이지. 어느새.」

그렇게 소녀는 말하며 띄엄띄엄 입을 열기 시작했다.

「나는 불로불사를 추구하여 천년전에 동료와 함께 시해선이 되었지. 훌륭하게 이렇게 현세에 불사의 육체를 가지고서 부활해낸거지...나만이...」

「긴 잠에서 깨어나보니 나만이 완전하게 부활하고 동료들은 육체가 뼈로 변해있거나 육체가 없어져서 혼이 없어지거나 해서, 나만이 불로불사를 얻고서, 모두가 없다면 뭐를 위해 나는 불로불사를 얻었단 말인가.」

소녀는 감정이 복받쳐는지 몸을 떨었다.

「나는, 나는, 부활하고서 두사람에게 축복받기를 그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래서는 보람이 없어. 전혀.」라며 소녀는 뚝뚝 눈물을 흘렸다.






『울던 소녀가 너무나 애처롭고 측은해서』

 

나는 하염없이 울고있는 소녀에게 걸어줄 말을 잃어버렸다.

소녀는 아무래도 요괴나 비슷한 뭔가의 부류라는듯 하며 봉인인가 뭔가를 하고서 긴 잠에서 깨어난뒤 함께 잠들었던 동료가 없어져서 슬퍼하는 모양이었다.

지금의 세계에 그녀와 이어진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아까의 빗속에서 그녀의 「축복해주게」라고 한 말을 떠올렸다.

축복이란 어려운 말이지만 요점은 축하해달라는 소리다.

울고있는 그녀에 대해 타인인 내가 어찌 할지, 애당초 간섭할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인인 그녀를 쓸데없을지도 모르는 걱정을 하고서 집에 데려와버린 것이다.

중도에 그만두는 어설픈 친절은 하고싶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서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그리고 조금 뒤에서 나는 귀가했다.

손에는 케이크와 통닭구이를 가지고서.

소녀는 나의 모습을 보고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손에 든 음식을 탁자에 놓고 앉아 앉아 하고 소녀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후토 부활 축하~해 하고 나는 부끄러웠지만 각오를 굳히고서 바보같을 정도로 밝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찬사를 표하며 축하폭죽을 터뜨렸다.

그러자「꺅」하고 소녀는 놀라서 목소리를 올렸다.

소녀는 눈을 깜박깜박거리며 나를 지켜보고 있다.

아까 후토와의 만남을 축하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축하해주는거야.

그리고 이건 축하 공물.

라고 할수 있는한 친근한 어조로 먹을것을 가리켰다.

아직 소녀는 당황하고 있었지만 무리하게 먹어먹어하고 케이크를 권하자 소녀는 조심조심 케이크를 입에 댔다.

그러자「마, 맛있어...이런 달콤한건 처음이야...」하고 놀라는 모양이었다.

「이, 이걸 나에게 바치는건가?」하고 방금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묻기에 응, 전부 먹어하고 식사를 재촉했다.

그러자 소녀는「그, 그런가, 고맙네.」하고 말하곤 허겁지겁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십분이 지나자 케이크를 마음껏 먹고서 만족한건지「후우」하고 소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부활하고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터였네. 정말로 감사를 표하지.」하고 후하며 만족스럽게 숨을 내쉰 소녀.

겨우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생겨서 나는 안심했다.

「...그대의 친절, 너무나 송구스럽네.」하고 소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그대, 이름은 뭐라 하는가?」하고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나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식사가 끝나고 난후 후토...와 여러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내가 나의 신변에 관한 이야기를 해서 후토는 거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식이었지만 서서히 후토가 입을 열게 됐다.

그녀는 다시 자신이 천년 전부터 잠들은 것, 시해선이라는 선인이라는 것이나 옛날에는 호족(귀족이나 뭐 그런건가?)이였다는것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비를 맞고 있을때의 외톨이 운운은 전혀 말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원래는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아이인 모양이다.

그녀의 마음이 풀어지자 슬슬 나도 졸려왔다.

「그대, 졸린겐가? 미안하네. 그만 이야기에 열중해버려서.」하고 후토는 미안하다는듯이 말했다.

내가 그만 잘게, 불은 켜둘테니까 후토는 자고싶을때까지 안자도 괜찮아하고 말하자「아니, 나도 자도록 하지. 피곤해진것 같네.」라고 후토는 대답했다.

나를 염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불을 끄고서 후토에게 잠자리를 내주고 나는 다른 방에서 자기로 했다.

눈을 덮으며 여러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후토를 어찌해야할까라고.

오갈데도 없을것이다.

갈곳이 없다면 당분간 함께 지내도록 해야겠지.

물론 그녀의 거주지를 찾는 도움 정도는 줄테지만.

어떻게하든간에 나는 이제까지의 생활을 일변시킬 수밖에 없다.

뭐어,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그럴 틈이 없는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그대, 잠들었나?」라고 후토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자고 있어, 왜 그래? 하고 후토에게 묻자「잠이 안오네. 피곤할 터인데...저기, 그대의 곁에서 자게 해주지 않겠나. 부끄러운 말이지만 무서워. 혼자 자는 것이. ...이대로 혼자 잠들었다간 일어났을 때 또 혼자가 될것 같아서...」라고 힘없게 말했다.

함께 자자는 말에 약간 가슴이 덜컥했지만 마다할 이유도 떠오르지 않아 쾌히 함께 자기로 했다.

「미안하네, 무례한 제의였다고 생각해.」

내 옆에서 후토가 기어들어갈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하고 나는 답했다.

무방비한 아이다.

아니, 무방비한건 나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고맙네. 오랜만에  사람과 이야기해서 기뻤어.」라고 어둠 속에서 후토는 말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돼하고 말하자「그런가.」하고 작게 중얼거리고서 말이 없어지곤 곧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상당히 피곤했나 보다.

이후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가 나쁜 아이는 아닌것 같단 생각을 하며 슬슬 잠이 들게 되었다.






『눈 떳을때의 아침』

 

아침인가.

나는 잠을 깨고 눈꺼풀을 열었다.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아아, 잘잤다 잘잤어.

좋은 아침이야.

일어나려 하자 가슴에 뭔가 무게를 느꼈다.

그리고 사람 머리의 정수리가 눈에 비쳤다.

그 정수리는「태자님~, 태자님~」하고 음냐음냐하며 말하고 있었다.

그런 갑작스런 정수리의 내습에 나는 막 일어난 터의 잠결의 사고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 그럼,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어제 일을 생각하고서 그것부터 헤아려보자면 이건 후토일것이다.

분명 잠이 덜깨서 안고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어찌해야 좋담?

몸을 밀착되면 굉장히 곤란해진다.

아침은 생리적으로 민감하니깐.

너무나도 허벅지가 닿아버릴것 같으니까.

결국 나는 후토가 일어날때까지 쭉 난처한채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잠시 뒤 아침 식사를 후토와 했다.

「그, 오늘 아침은 미안했네...」후토는 얼굴을 붉히고선 무안한듯이 밥을 깨작거린다.

나는 괜찮아, 하고 답한다.

그리고 침묵.

어색해...

나는 오늘 아침 잠에 덜깬채 줄얼거렸던『태자』라는 말(인명인건가?)에 대해서 물어볼까 생각했지만 그만뒀다.

타인인 내가 끼어들어도 될 화제가 아니라고 직감했으니까.

「그대에게는 너무나 신세를 지고 있어. 정말로 정말로 예를 표하지.」라고 침묵을 깨고서 후토는 나의 눈을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나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하자「그대는 상냥하구나. 하지만 옷이 마르면 나가도록 하겠네. 그대에게 폐를 끼칠 수 없으니.」라고 후토는 부드럽게 웃었다.

조금 외로움이 담긴 미소였다.

나는 갈데는 있냐고 묻자 후토는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숙였다.

어제의 모습으로 파악한 일이다.

어제 그렇게나 절망하고선 혼자선 잘 수 없다고 한 아이가 돌아갈 곳도 없이 밖에 떠도는 일을 할수 있을까?

나는 돌아갈 곳이 없다면 자리 잡을때까지 당분간 여기에 있어.

라 하자,「...으음, 하지만....」하고 후토는 선뜻 대답하질 못했지만, 우선은 당분간 여기에 있어, 돌아갈 곳을 찾게되면 그 때는 거기에 돌아가도 좋아.

라 말해주자 조금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선「...감사하네. 그대의 말에 따르도록 하지.」라고 후토는 면목없다는듯이 나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후토와 아침 식사를 한 후 나는 일하러 나섰다.』

 

내가 집을 나올 때 남의 집에 혼자 남겨질 후토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집안에선 마음껏 지내도 된다고 말해주고선 나섰다.

...아아, 어쩌면 이리도 무방비하담.

뭐어, 집에는 중요한것 따위 없으니 아마 괜찮겠지, 아마.

그렇게 나는 밖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고 있을때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나 쪽으로 달려왔다.

「좋은 낮이예요...아니, 좋은 저녁일까요?「」씨.」 미묘한 시간에 건낼 인사말(역자 주: 낮에하는 인사 오하요와 저녁인사 곰방와를 말하는 것.)에 당황하는 소녀의 이름은 요우무 씨.

지인이다.

항상 퇴근길에 딱 만나게되지만 요 며칠간은 그녀와 만나지 못하여 얼굴을 보는것은 오랜만이다.

나도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고 최근 어찌지냈어? 하고 묻자「잠깐, 신령...이라는게 여기저기 발생하고 있어서..., 대단한 수는 아니지만 조사하고 있었어요. 인간 마을에서는 아무 영향은 없으니 괜찮아요.」하고 요우무 씨는 빙긋하고 미소지었다.

그녀는 명계에 있는 백옥루라는 관의 정원사로 또한 그 작은 몸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검사이기도 하여 명계의 귀찮은 일의 처리를 맡고있다.

평범한 인간인 나에게는 너무나 인연이 없는 이야기이다.

그런 그녀도 필요한 잡화를 살 때는 인간마을에 내려오는듯 하며 그 인연이 있어 이렇게 시덥잖은 말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요우무 씨와의 대화 상태는 파도칠일 없는 잔잔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계속되지만 그게 나로서는 안심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수고 많았다고 내가 말하자 감사합니다하고 꾸벅 요우무 씨는 고개를 숙인다.

우리들은 잠시 자기 주변일을 잡담하며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문득 길 옆을보니 항상 다니던 포장마차를 발견했다.

「잠깐 들르지 않으시겠나요? 유유코 님한테서 용돈을 받았어요. 오늘은 제가 낼게요.」라고 요우무 씨는 나의 옷자락을 가볍게 잡아당긴다.

나는 평소처럼 포장마차에 들어가려 했지만 집에 후토를 두고있다는게 문득 떠올랐다.

역시,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술을 마실수는 없다.

유감이지만 이후에 예정이 잡혀있다고 내가 요우무 씨의 권유를 거절하자「그러신가요...」하고 유감스런 표정을 지었다.

요우무 씨는 바로 표정으로 감정이 드러난다.

「그럼 언제 벌충해주세요.」라며 우하고 얼굴을 부풀린 요우무 씨의 어깨를 탁탁 두들기고선 응 가까운 시일에 시간 내볼게 하고 대답했다.

요우무 씨는「꼭이예요?」하고 말하곤 웃음지으며 우리들은 헤어졌다.






『날이 저물어갈때 집에 돌아와 문을 열자』

 

거실에서「깍!」놀라는 목소리가 들려 목소리가 난 곳을 보니 당황한 모습의 후토가 있었다.

후토는 나의 얼굴을 보자 안심한듯이「어, 어서오게나!」하고 인사했다.

뭘 놀라는건가하고 생각했지만문을 열때 왔다는 인사가 없이 들어와서 일것이다.

평소의 버릇대로 아무 말없이 집에 들어왔지만 그러고보니 집에 들어올때는 인사하는 거였었지.

미안, 놀래켜버렸네.

하고 나는 사과하자 후토는「아니, 괜찮네.」하고 조금 미소지으며 대답하고선「근무 수고많았네.」하고 나를 위로하여 나는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나는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후토에게 식사는 잘 해먹었어? 하고 물었다.

「음. 굉장히 맛있었다네. 저건 무어라 하는 음식인가?」하고 되묻기에「컵라면」이라고 대답했다.

출근하기 전에 점심은 이걸 먹으라고 말해둔것이다.

「저런 맛있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음식, 내가 잠들기 전에는 없었어. 저건 뭔가 술법이라도 걸어둔 음식인게지, 그런게로군?」하고 묻자 아니, 평범한 음식이야하고 대답해줬다.

배고팠지?

또 컵라면이라 미안하게 됐지만 저녁밥으로 할게, 원하는 컵라면을 골라봐 하고 내가 말하자「아, 고맙네. 아, 그대는 앉아있게나, 내가 만들지.」하고 후토가 일어나자 나는 그럼 부탁할게라 말하곤「나에게 맡겨주시게.」하며 자신만만하게 부엌으로 사라졌다.

조금 별난 아이일지도 모르겠다.

몇분후 우리들은 라면 뚜껑를 열었다.

후토가 부엌에 가있는 동안 나는 방에 있던 잡다하게 놓아둔 물건이 정리되어있단걸 깨닫고 그걸 후토에게 묻자「음, 뭔가 할 수 있는걸 해보자고 생각해서 보이는 범위에서 치워봤다만...폐를 끼친겐가...」라고조금 불안하게 묻기에 그렇지 않아 고마워하고 대답하자「아니아니, 이 정도는 당연한 일이라네.」하고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별난 아이이다.

하지만 착한 아이다.

아니 어쩌면 그 정도밖에 할 일도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남의 집에서 혼자 있다는것 또한 외로운 일일테니.

나는 후토의 마음의 노심초사함과 라면을 맛있게 먹는 후토를 가볍게 놀리면서 식사를 함께 했다.

후토는 아직 마음을 열고있지 않는 부분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웃어줬다.

그렇지만 요우무 씨한테서 들은 신령이라는것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하자 후토는 조금이지만 목소리의 톤이 낮아졌다.






​『취침할때「오늘도 함께 자줄수 있겠나?」하고 후토가 간청해서』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좋다고 승낙하자 후토는「음, 고맙네.」하고 수줍은듯이 웃었다.

이렇게해서 후토는 나의 어깨에 머리를 맡기듯이 나와 잠자리를 함께했다.

나의 가슴에 기댄 후토의 체온이 기분좋은 하지만, 낯선 그 체온의 존재에 나는 긴장했다.

「그대는 따뜻하구려...그냥 이불보다도 상당한 온기일세.」하고 후토가 나의 가슴 속에서 중얼거려 후토의 무방비함에 당황하면서도 나는 후토도 따뜻하다고 대답했다.

「흠, 그러면 내가 그대의 이불이 되어줄까? 그리하면 나도 혼자서 자지 않게되고 그대도 따뜻해지지. 일석이조네.」하고 후토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 투로 얼굴을 비쭉이고선「후훗, 농담일세.」하고 미소지었다.

「오늘 아침은 미안했네. 평소 습관이라서.」하고 후토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마도 내가 아침에 잠깼을때 끌어안고 있었던 일을 말하는거겠지.

「내가 긴 잠에 빠지기 전에는 이런 식으로『태자님』과 『토지코』와 함께 자서 말이지. 그래서 누군가가 함께 있어주질 않으면 진정이 안된다네.」라고 나의 몸을 끌어안으며 후토는 말한다.

『태자님』과 『토지코』란 이전에 후토가 말했던 동료들이겠지.

그들을 잃은 후토에게 나는 그들에 대해서 묻기 힘들어 그래 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저 냉담하게 대답하는것도 찜찜하다.

헌데 여자가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하는건 그다지 탐탁지못한 일 아닌가아. 하고 가볍게 화제를 돌렸다.

「후훗, 괜찮아. 나는 시해선이란 말일세. 그대 정도라면 호되게 당할거라고.」라며 흥하고 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그대는 나를 축복해주지 않았는가. 그런짓 하지 않을거란건 알고있네.」라며 방긋 웃음짓는다.

아무래도 과대하게 신용하고 있는 모양이다.

후토는 꾸욱하고 나의 가슴을 껴안고「그대가 밖에 나가있는 동안 그대의 방에 있는것을 봤네. 정말로 나는 천년의 시간을 넘어온것이구나...」하고 나의 가슴 속에서 중얼거리며「...조금 더 나를 여기에 있게 해주게. 내가 현세에 부활한 의미를 찾을수가 없단 말이네.」하고 나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

그녀는 오래 잠들면서 시간에 남겨진 혼자인거다.

나는 후토의 머리를 쓰다음고서 이번 휴일에 마을에 내려가보지 않을래? 분명 현세의 일을 여려가지 알게될거라고 생각하니깐이라 말하자 후토는 잠시 간격을 두고난후「고맙네.」하고 미소 지었다.






『다음날 또 후토를 집에 두고서 일하러 나갔다.』

 

후토는 내가 나갈때 활기차게 나를 배웅해줬다.

아직 정체도 모르는 아이지만.

배웅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왠지 모르게 기뻤다.

이래저래해서 일이 끝나고 퇴근길에 또 요우무 씨와 만났다.

「우연이네요.」하고 요우무 씨는 방긋 웃음짓고 우연이네. 하고 나도 웃었다.

이렇게해서 우리들은 어제처럼 잡담하고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대화는 요우무 씨가 신상의 화제를 꺼내면 내가 들어주는 입장이 되는게 대부분이지만 내가 이야기를 해나가면 요우무 씨는 열심히 들어준다.

요우무 씨는 성실하고 착실하지만 그만큼 속기도 쉬운 성격이라서 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식사 함께 하실수 없으신가요?」하고 평소 다니는 오뎅 포장마차 앞에서 요우무 씨는 나를 권유했다.

나는 집에 후토를 남겨둔게 걱정됐지만 어제도 요우무 씨의 권유를 거절했기에 또 거절하는것도 미안하다 생각해 30분 정도라면 괜찮아 하고 대답하자「그러신가요, 감사합니다!」하고 요우무 씨는 얼굴을 활짝 폈다.

「어서옵쇼, 아아, 당신이랑 요우무 양인가.」하고 주인 아저씨가 우리들을 방문을 맞이한다.

나와 요우무 씨는 주인 아저씨한테 인사를 하고서 가벼운 식사로 오뎅을 주문했다.

「당신도 심한 녀석이네~어제는 요우무 양 혼자서 여기에 왔다고. 당신한테 무시받고서 혼자서 쓸쓸하다고 울었어.」아저씨는 히히히 하며 웃었다.

「그, 그런적 없어요~」하고 새빨개진 얼굴로 요우무 씨는 목소리를 높인다.

이 사람은 오뎅은 맛있는데 사람을 놀리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곤란하다.

싫은건 아니지만.

여기서도 대체로 요우무 씨가 이야기를 꺼내고 내가 답하고 이따금씩 우리들이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아저씨가 참견하면서 대화를 하고 젓가락이 움직이고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정신이 들고나니 가게에 들오온지 1시간이 지나 있었다.

나는 슬슬 집에 들어간다고 말하자「아, 죄송해요. 괜하게 붙들고 있어버렸네요, 예정이 있으신건가요?」하고 요우무 씨가 면목 없다는듯이 말했다.

「저어...어제도 그러셨지요,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신건가요?」하고 요우무 씨는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내가 식객을 데리고있어. 라고 대답하자 요우무 씨는 놀란 표정으로「그, 그러신가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씨는  사람이 너무 좋으시니깐요...」하고 말했다.

나는 「괜찮아.」라 대답하고서 두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고선 집으로 향했다.






『귀가하고 현관문을 열자 현관앞에서 후토가 앉은채」

 

어째서 후토가 현관에 있는건가 놀라고 있을때 나의 얼굴을 본 후토는 후우하고는 웃으며「어서오게나.「」님.」하고 나의 귀가를 위로했다.

나는 다녀왔어 후토하고 인사를 되돌려줬다.

「오늘은 늦게 돌아왔구나.」하고 후토는 물었다.

나는 요우무 씨와 다른곳에 들렀다왔다고는 할수 없어 적당히 귀가가 늦은 이유를 대답하고 후토에게 선물이야 하고 가져온 오뎅을 보였다.

「그건 무엇인가? 국같아 보인다만...?」하고 어리둥절한 후토.

나는 오뎅이라고 하는거야 하고는 뚜껑을 열고서 냄새를 후토에게 맡게해주자 후토는「오오...」하고 감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침을 삼켰다.

저녁밥으로 할까. 하고 내가 말하자「으, 으음.」하고 후토는 입가를 올리고선 대답했다.

「맛있어, 맛있어. 부활하길 잘했어...」하고 후토는 무를 맹렬히 먹으면서 오뎅을 탐하고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돌아올때까지 신경쓰여서 저녁은 아무것도 입에대지 않은 모양이다.

다른곳에 다녀온것은 나쁜 짓을 해버린거다. 하고 자기혐오속에 차를 마셨다.

나는 귀가했을 때 후토와 대면했다.

그 때 후토와 눈을 서로 마주봤지만 그 눈이 일순간 굉장히 슬퍼보이는 눈을 하고있던것을 생각했다.

그때 나와 눈을 마주하고서 나를 인식하기 전의 그녀의 눈이 심하게 슬퍼보였었다.

어째서 그녀가 현관에서 나를 기다린거지? 그녀의 신변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이해하면서도 너무나 나쁜 짓을 해버렸다고 생각한다.

「응? 그대, 왜그러나? 복잡한 표정을 짓고...?」하고 후토가 의아한듯이 나에게 물어왔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하고 대답하고서 화제를 돌리기 위해 그렇게 오뎅이 맛있어? 하고 묻자「음, 맛있었네.」하고 만면의 웃음이 돌아왔다.

후토의 시대는 뭐를 먹었어? 하고 계속해서 묻자「음...나의 시대는 말이지...」하고 나의 식사 기준에서 보자면 빈약해보이는 메뉴를 곰곰히 생각하며 말했다.

「그러니까 이런 맛있는것은 처음일세.」하고 오뎅을 물고서 맛있어맛있어하며 볼이 미어지게 먹었다.

내일 쉬는 날이니까 마을에 내려가자.

거기에는 다른 맛있는게 잔뜩 있어라고 내가 말하자 후토는「저, 정말인가!?」하고 놀라면서「그, 그런가, 기대하고 있겠네.」하고 싱글싱글하고 미소를 지었다.

거기에는 현관 앞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그림자조차 없었지만 분명 그녀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오늘밤도 후토가「같이 자줬으면 해」라고 말하며 와서...』



「미안하네. 어린애 같은 말을 해서...」라고 후토는 내 곁에서 약간 수줍은듯이 말한다.

나는 괜찮아.

게다가 후토는 이불이잖아? 라 말해주자「그, 그렇지. 나는 그대의 이불이니깐?」살짝 얼굴을 붉힌 후 흥하고 콧김을 울렸다.

우리는 내일 돌아다닐 마을 이야기를 조금 하고서 적당히 시간을 보낸 후 슬슬 잘까 하고 말을 주고받고서 자기로 했다.

잠시 나는 후토를 내일 어디에 데려가는게 좋을까 하고 궁리하고 있으니 후토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내쪽을 향해서 잠들어있다.

지금까지 의식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반듯해서 일반적으로 미인이라든지 귀엽다라든지로 평가받는 얼굴이다.

다시금 나는 여성과 함께 자는것의 부끄러움 섞인 이질감을 느낌과 함께 후토에게 크게 신뢰받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당분간은 그녀가 무언가 계기를 갖고 재기할 때까지 이렇게 자는 날이 이어지겠지만 이 함께 자는 시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일주일 정도일까?

일개월 정도일까?

아니면....

...뭐어, 됐어.

의지할데 없는 사람을 내쫓을수도 없지.

나는 답이 안나오는 뒷일을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자려고 눈을 감자 나의 몸을 꼬옥하고 껴안고서「태자님...태자님...」하며 후토가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제 말했던『태자』의 꿈을 꾸고 있는건가 아무래도 잠꼬대인 모양이다.

나는 그대로 몸을 맡기고있자 그 껴안는 힘이 더 강해지며「태자님, 태자님...」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살짝 눈물을 글썽이며 잠꼬대를 중얼거리는 후토에게 나는 어째야할지 몰라 살짝 끌어안아주자 후토는 움찔하고 몸을 떨고선「아...아우..아..?」하며 안심한채로『태자』를 부르기를 멈추고 얌전해져....악몽에서 깨어난 채로 갑자기 눈을 뜨고서 나와 눈길이 맞았다.

일순간이 지나고 다음 순간, 후토는 굉장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마치『네가 아니야』라는 것처럼.

「아...나, 나는 대체..?」나와 껴안고 있었다는것에 처음에는 놀랐던 후토는 「아 그렇군, 또 어제 아침같은 일을 해버렸단게군.」하고 상황을 이해한 채로.

「나, 나는, 뭔가 잠꼬대를 하지 않았나?」하고 나에게 물어왔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았았다고 대답하자 「그런가, 미안하네. 그대의 잠을 방해해버렸군.」하고 후토는 면목없다는듯이 사과하고서.






『다음날. 아침을 먹고 있었다. 오늘의 후토는 다소 기운이 없어 보여서.』




아무래도 어젯밤의 가위 눌렸던 일을 신경쓰는것 같다.

나도 그녀에게 어떻게 대해야할지 조금 곤란해있다.

마을에는 언제 갈까? 하고 나는 화제를 꺼낸다.

「음? ....그렇군, 나는 언제라도 괜찮네만....저기, 그대에게 맡겨도 좋은가?」하고 질문받은게 뜻밖이었던건지 일순간 놀란 표정을 하고서 후토는 대답했다.

응, 좋아.

나에게 맡겨주시게.

하고 내가 대답하자「으읏, 내 흉내를 내지 말게. 뭘 그리 득의양양한 표정인겐가?」하고 우하며 후토는 뺨을 부풀리고선 웃었다.

식탁에는 불편함이 없어지고 우리들은 (주로 후토 중심으로)대화가 무르익었다.

어쩌면 그녀도 대화를 할 실마리를 찾고 있었던건지도 모르겠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우리들은 마을에 내려왔다.

노점이 있고 번화한 곳에 가자 후토는「오옷」하고 감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는 번화해있구나.」하고 노점이 늘어선것에 흥미진진한 모양이다.

우리들은 그 근처를 어슬렁어슬렁하고 함께 가게 안을 살피고 돌아다녔다.

후토는 주위의 물건이나 사람 등이 신기한 모양이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바깥에서 흘러오는 물건을 다루는 가게에 들렀다.

그곳의 점주는 약간 괴짜인것 같지만 거기에 진열된 물품들은 귀한 물건들로 가득해 내가 좋아하는 가게이기도 하다.

거기에서도 후토는 감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야 그렇겠지.

나조차도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잔뜩이니깐.

그중에서도 후토는 작은 화장곽에 흥미를 보였다.

옻칠에 금색의 장식이 달린 내가 모르는 문자가 새겨져있는 화장곽이다.

점주는「그거를 눈독들일줄은, 안목이 높은걸. 싸게 해줄게.」하고 후토에게 말을 걸었다.

평소대로의 세일즈 화술이다.

「아니, 나는....」하고 당황한 후토.

나는 괜찮아.

사줄게하고 말하자 후토는「아니...그대에게 폐를 끼칠수는.」하고 면목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우리들의 모습을 살핀 점주는 싼 가격에 팔아줬다.

앞으로도 당 가게를 단골로서 와달라는 말을 남기고서.

다음번엔 고가로 터무니없이 높게 받겠지.

가게를 뒤로 하고서「감사하네,「」님...」하고 후토가 나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나는 비싼것도 아닌걸. 라 대답하자「아니, 그대에게는 신세만 지고 있을 뿐일세...」하고 조금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부담이 된걸지도 모른다.

나는 곤란한 사람을 돌보는건 당연한거라고 말하자「그런가....감사하네. 소중히 하겠네.」하고 화장곽을 꼬옥하고서 후토는 끌어안고서.







『마을 산책도 끝내고 돌아가다가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요우무 씨가 우리들 쪽으로 달려왔다.

「좋은 낮이예요...아니, 좋은 저녁일까요?「」씨.」방긋 웃음짓는 요우무 씨.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좋은 저녁이네.

요우무 씨.

「오늘은 휴일이실텐데요? 뭔가 마을에 용무가 있으셨던 건가요? ...응? 그 데리고 계신 분은...?」요우무 씨는 내 곁에 있는 후토를 의아하게 본다.

아, 이전에 말했던 내 집에서 묵게하고있는 분이야.

하고 내가 대답하자「예?」하고 요우무 씨가 조금 놀라서 목소리를 높인채「...식객이 여성 분이셨군요.」하고 놀람이 아직 가시질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님. 이 분은...?」하고 도중에 끊긴 우리들의 대화 속에 후토가 찜찜한듯이 들어왔다.

아 그게, 이 사람은 콘파쿠 요우무 씨.

내 친구야.

하고 소개하자「호오,「」님의 친구인겐가...」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를 바라보며「나는 모노노베노 후토라 하네. 갈곳이 없어 곤란하던 차에「」님의 호의를 받아들여 식객으로 지네고 있지.」하고 요우무 씨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모노노베노 후토 씨...이신가요. 다시금 저도 직접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콘파쿠 요우무.「」씨의 친구...예요. 백옥루라는 장소에서 정원사를 하고 있지요.」하고 요우무 씨는 방긋 웃으며 후토에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당분간「」님의 신세를 지게될거라 생각하네. 부디 잘 부탁하네.」하고 후토는 미소를 돌려주자 요우무 씨도「네. 저야말로.」하고 대답을 돌려줬다.

「과연, 마을에 내려오신 이유도 후토 씨가 안고계신것 때문이시군요.」하고 요우무 씨는 놀리듯이 나에게 말끝을 돌렸다.

당분간 지내게 될테니깐 후토의 개인 물품도 필요해서 말야.

라고 대답하는 나.

「과연....후훗, 조금 부럽네요. 후토 씨.」라며 후훗하고 요우무 씨는 미소 지었다.

「음....「」님에게는 정말로 신세지고 있네.」하고 화장곽을 안은 후토.

후토의 명예를 위해서 말해두지만 후토가 조른 것이 아니라 내가 사준거니까 말이야? 하고 오해가 없도록 나는 말한다.

「그러신가요.「」 씨한테서...」라며 요우무 씨는 그러신가요 그러신가요 하고 고개를 숙인채 끄덕였다.

그리고선「저어, 죄송해요. 실은 아직 볼일이 남아있어서 슬슬 실례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하곤 용건이 생각난듯이 갑작스레 헤어지자고 했다.

나는 종자의 일은 큰일이네.

하고는 손을 흔들자「네, 그럼 안녕히.」하고 요우무 씨는 손을 흔들며 붐비는 인파 속에 사라져서.






『슬슬 후토가 있는것도 좀 익숙해져서....』




​다음날 평소처럼 우리들은 같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그리고선 식탁을 함께 했다.

「빵이렸다. 나에게 맡겨주시게.」하고서 간단한 일을 후토가 도와준다.

슬슬 후토가 있는것도 평범한 일상이 되어간다.

그녀를 재울 때 어째야 좋을까 당황했었지만 아주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사진도 아주 조금씩 긴장이 풀어져간다고 생각한다.

잠깐 아침식사를 마친 후 나는 4번째의 후토 한테서의 배웅을 받고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평소처럼 일을 끝내고 식료가 고갈되어가기에 식료품을 하고서 귀로에 오르자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니 후다닥하고 요우무씨가 달려온다.

안녕, 요우무 씨.

하고 내가 인사하자.

「네,「」씨.」하고 방긋 미소지으며 내 옆에 다가오고선 요우무 씨는 나와 보폭을 맞췄고 우리들은 평소처럼 귀로를 함께한다.

오늘도 마을에 내려온거야?

바쁘네.

하고 내쪽에서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아뇨, 항상 하던 일이니깐요.」하며 하하하하고 웃는 요우무 씨.

분명 그녀의 주인이 갑자기 먹고싶은걸 졸라대서 급히 인간 마을까지 온거겠지.

이렇게 매일같이라니 조금 불쌍해진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들은 신상 이야기라던지 마을의 유행물 이야기라던지 그런 실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저, 오늘도...「」씨의 집에 후토...씨가 계시겠지요?」라며 화제가 끊어져서 대화가 끊기기 시작했을 때 조금 목청이 바뀐채로 요우무 씨는 화제를 바꿨다.

그렇지? 식객이니깐 이라고 대답하자 그렇네요. 아하하....하며 요우무 씨가 대답한다.

「저기...저한테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하고 요우무 씨가 물어왔지만 나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다.

그 취지를 전해주자「그러신가요...」하고 중얼거린 뒤「저어, 그 장본 봉지 안...」하고 요우무 씨는 내가 산 물품을 본다.

「항상 생각해왔던거지만「」씨는 인스턴트 투성이시잖아요...」라고 요우무 씨가 조금 비난하는 눈초리로 나를 본다.

항상 요우무 씨한테 들어왔던 거지만 아무래도 혼자 살림하다 보니깐.

「그거 좀 심하네요. 후토 씨한테도....」하고 어이 없다는듯이 한숨을 쉬고는 그리고선 뭔가 번뜩 떠올랐다는 듯이「내일, 제가 식사를 차려드리러 갈까요?」라고 나에게 물어왔다.

나는 요우무 씨에게 폐를 끼칠 순 없다고 말했지만「「」씨의 도움이 되고 싶어요. ...친구니깐요.」라고 해서 결국 그 말에 받아들이게 됐다.







『다음날, 우리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우리들은 평소처럼 아침식사를 했다.』

 

내가 후토에게 요우무 씨가 집에 와서 요리를 해줄거라고 말하자「오오, 이전의「」님의 친구인 요우무...님 말인가?」

응, 맞아.

요우무 씨.

「그런가, 그런가. 매우 기대되이.「」님의 친구와는 이야기 해보고 싶었네.」하고 들뜬 모습의 후토.

아무래도 요우무 씨를 환영해주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저녁, 나와 요우무 씨는 평소의 돌아가는 길에서 합류했다.

요우무 씨는 양손에 커다란 봉지를 들고있다.

아무래도 식재가 듬뿍에 조리도구가 들어있다는것 같다.

성실하고 똑바른 그녀답게 대접을 할거라면 제대로 된 것을 만들어주고 싶단거겠지.

꽤나 기합을 넣었구나...좀더 가벼운 거였어도 괜찮은데.

조금 미안한걸....

「아뇨, 요리는 취미 같은거니깐요. 오히려 잔뜩 만들어 놓은것을 먹어 주시면 굉장히 기뻐지는걸요.」하고 방긋 요우무 씨는 웃었다.

나는 요우무 씨에게 고맙다고 말하곤 요우무 씨의 봉지를 하나 들었다.(하나 더 들어주려했지만 거절받았다.)

「후훗, 오늘은 기대해주세요.」하며 요우무 씨는 나의 옆에서 보폭을 맞추곤 우리들은 어깨를 나란히 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님, 어서오게나. 요우무 님도 함께인가. 잘 오셨네.」

귀가하자마자 후토는 우리들에게 귀가 인사를 해줬다.

「....읏... 네, 실례하겠습니다.「」씨, 후토 씨.」

요우무 씨는 우리들에게 인사하고는 집에 들어왔다.

「와아, 굉장히 깨끗하게 지내시네요.」

요우무 씨는 우리들의 집을 둘러본다.

응, 후토가 내가 나가있는 동안에 청소해주니깐.

「흠, 당연한 일이로고.」하며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콧김을 뱉는 후토.

「헤에, 그러신가요...헤에~....」

요우무 씨는 얼빠진 목소리를 내뱉으며 나의 방을 보고있다.

그 참에 후토의 배가 울렸다.

「아...미안하네, 오늘은 요우무 님이 요리를 만들어줄것 같기에 점심을 참아서...」

후토는 얼굴을 붉힌다.

「후훗, 막 온참이지만 지금 만들어 드릴게요. 부엌 빌릴게요. 여러분들은 느긋하게 쉬고계세요.」하고 말하곤 요우무 씨는 부엌에 들어가고「아, 요우무 님, 나도 뭔가 돕겠네.」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의 뒤를 쫓았다.

부엌에서는「당신은...괜찮아요,「」씨와 함께 기다리고 계세요...아뇨, 그러시다면 준비를 도와주실걸 부탁드릴게요.」

「나에게 맡겨주시게!」하고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래도 요우무 씨와 만나게 한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것이란 확신이 들어서.







『「요우무 님은 솜씨가 좋구나.」「네, 항상 하는 일이니깐요.」』

 

「괜찮다면 내게도 방법을 가르쳐줬으면 한다만.」

「......좋아요, 이거를 이렇게 하는거예요.」

「음, 으으음...나, 나도 해봐도 괜찮겠나.... 아아, 생각만큼 잘 썰리지가 않네....」

「후토 씨는 요리는 처음이신가요?」

「음, 부끄럽게도.... 게다가 요우무 님이 가져온 도구는 처음보는 것들 투성이일세. 원래「」님의 집에 있는것은「」님에게 가르쳐받아 해봤지만.... 나에게 할 수 있는 요리는「컵라면」과 「토스트」정도지...」

「후훗, 그건 요리가 아니예요. 후토 씨.」

「으음....」

「나는...「」님에게 신세를 지고있는 몸이지만 나는. 전혀「」님의 도움이 되질 않네. 요우무 님처럼 요리를 할 수 있다면 은혜를 갚을 수 있겠다만...」

「...그러신가요.」

「...요우무 님은「」님의 친구로고? 보통 뭘 하고 지내는가? 「」님은?」

「...뭐를 하고있느냐고 말하시지만 뭐가 알고싶은게 있으신건가요?」

「음, 나는「」님에 대해서 더 알고싶네.「」님은 긴 잠에서 깨어난 나를 축복해준 인인이지. 그러니 더더욱「」님에 대해서 알고싶네. 요우무 님은 내가 모르는「」님을 알지 않겠나?」

「아뇨, 실은「」씨에 대해선 저도 많은걸 몰라요.」

「엇, 요우무 님은「」님의 친구지 않나?」

「네, 친구...일거라 생각해요. 다만 그다지 생활 시간이 맞지않아서 많은건 모르지요. 오늘 처음으로「」씨의 집에 방문할 정도로. 저도「」씨에 대해서 더 알고싶지만....」

「그, 그런가...」

「네.」

「...그런데 후토 씨. 긴 잠에서 깨어났다...라는건, 그건 혹시...」

「응? 뭐라했나?」

「아, 아뇨, 그럴리가 없겠죠.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후토 씨, 조금 전「」씨의 방을 봤을 때 잠자리가 하나밖에 없더군요. 평소 두분은 어디서 주무시는 건가요?」

「우리들은 함께 자고있네.」

「...예?」

「아니, 나와 항상 잠자리를 함께 하는거지.」

「..........」

「...요우무 님...?」

「...아, 아뇨, 네. 아무것도 아니예요. 조금 현기증이 나서...」

「그나저나 함께 주무신다니 부럽네요...」

「음, 부끄럽지만 혼자서 자는게 무서워져서 말이지.「」님에게 응석 부려서 그리되었네.」

「...헤에.... 그러신가요...헤에...」






『얼마 후, 부엌에서 후토와 요우무 씨가 요리를 가져왔다.』

 

나는 식기를 놓고 우리들은 식탁 자리에 앉았다.

후토는 내 곁에서, 요우무 씨는 나의 대면석에.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지만...」하고 요우무 씨가 겸손을 보이며 냄비 뚜껑을 열자 식욕이 자극되는 냄새가 그 자리를 뒤덮었다.

맛있겠네.

빨리 먹고싶어.

하고 배가 고파서인지 조금 흥분한 기색으로 말하자「후훗, 그렇게나 기대받아버리면 조금 곤란해지네요.」하고 요우무 씨는 쑥스러운듯이 미소지었다.

우리들은 잘먹겠습니다 하고 식사인사를 한후 나는 담겨진 요리를 입에 넣으니 흔한 말표현이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뭐랄까 인스턴트의 조잡한 소금과 조미료의 맛이 아닌 손수 만든 독특한 신경을 쓴 맛이었다.

오랜만에 이런 맛의 요리를 먹어 멍해있자 요우무 씨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굉장히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먹은건 오랜만이야 라고 말하자「펴, 평범한 요리예요. ...하지만 감사드려요.」라며 고개를 약간 숙인채 요우무 씨는 대답했다.

「정말로 맛있네.「」님은 좋은 친구를 두었구나.」하고 밥을 볼이 미어지게 먹고있는 후토의 표정이 행복 그 자체다.

「...감사드려요.」하고 요우무 씨는 빙긋 웃는다.

계속 요리를 먹다보니 이번엔 일그러진 형태의 건더기가 나왔다.

「그, 그건 내가 썬걸세. 어떤가?」하고 후토는 쑥스러운듯이 물었다.

그것을 입에 넣고선 맛있다고 내가 말하자「그, 그런가. 기쁘네...요우무 님 정도로 예쁘게 하진 못했지만.」라며 하하하하고 후토는 웃고 그걸 지켜보고 있었던 요우무 씨도 방긋 미소짓는다.

뭔가 좋은 분위기다.

「저어「」씨...」하고 요우무 씨는 갑자기 생각 난듯이 나의 얼굴을 쳐다본다.

왜? 하고 내가 되묻자 요우무 씨는 조금 간격을 두고선「후토 씨한테서 들었지만...함께 주무신다고...하는건 정말 이신가요?」하고 물어왔다.

나는 응, 자고있어 라고 대답했다.

나는 잔다고해도 곁에서 잘 뿐이야.

라고 덧붙였다.

정정하는게 부끄럽다.

요우무 씨는「그, .....그러신가요..., 그러신가요....」하고 요우무 씨는 왠지 생각에 잠긴건지 고개를 끄덕인다.

「...저기 말이죠,「」씨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요. ...제가 말할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저는..당신의 친구니깐 이정도는 물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그러니깐..」하곤 요우무 씨는 왠지 심각해보이는 얼굴로.






『「후토 씨와 주무신다는건 어떻게 된 일인가요?」하고 요우무 씨가 물어서.』

 

「후토 씨한테서 들은데다 「」씨의 잠자리는 하나밖에 없었어요.」

요우무 씨의 목소리는 기분 탓인지 팽팽하게 긴장된 느낌이었다.

나는 뜻밖의 요우무 씨의 질문에 조금 당황하면서도 자고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을거라곤 생각하지만 착각을 할만한 화제이기에 말을 보충하고자 하자 요우무 씨는 식탁을 강하게 치면서 「장난하지 마세요.」라고 고개를 숙인채 중얼거렸다.

요우무 씨의 갑작스런 표변에 나는 놀라고 후토도 아연실색한 모양이었다.

「오갈데 없는 아이를 집에 데려와선 함께 자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너무하세요! 제가 사람 잘못 봤어요!」하고 요우무 씨는 나를 노려보며 호통쳤다.

요우무 씨는 명백히 착각하고 있는거지만 굉장히 무시무시한 기세라 나는 말이 나오질 않았다.

「요, 요우무 님, 뭘 화내는겐가?「」님은 나와 그저 자기만 했을 뿐으로..」

「당신은 잠자코 계세요!」라며 후토가 제지하려 했지만 요우무 씨는 일갈한다.

「지금 당장 후토 씨와 헤어져주세요. 지금 당장!」하고 요우무 씨는 검을 손에 쥐고 내게 향한다.

「뭐 하는 겐가. 요우무 님!」평소의 분위기가 다른것을 살핀건지 후토는 목소리 굳혔다.

「이건 저와「」씨의 일이예요. 잠자코 계세요. 저는「」씨의 친구니까 도리를 벗어난 친구를 올바르게 돌리는게 친구의 역할이예요.」라고 요우무 씨는 내뱉듯이 말했다.

「「」님은 나의 은인일세!「」님은 검을 겨눈다는 짓은 하게 둘수 없지.」하고 나를 감싸듯이 후토는 말했다.

「은인이니까 이신가요, 애당초 제가 먼저「」씨와 알고지냈는데 당신이「」씨를 멋대로...」라며 요우무 씨는 큰소리로 말하고 난후에 핫 하고 자신의 입을 눌렀다.

그리고선 억누른 후에「우, 우으으우...」하곤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는 괴로운듯이 가슴을 눌렀다.

나는 망연해졌지만 요우무 씨가 검을 떨군것도 있어 일단 안심했고 오히려 요우무 씨의 태도 변화가 걱정되어 요우무 씨에게 다가갔다.

고개를 숙인 요우무 씨의 얼굴을 보니 요우무 씨는 울고 있었다.

내가 요우무 씨에게 말을 걸자 요우무 씨는「...죄..죄송...해요..」하고 사과하며「...조, 조금..감정이...훌쩍, 격해..져버려서.... 흑. 아, 알고있어요...당신이, 그런...사람이 아니란..것..정돈..」라며 목소리를 쥐어짠채 말했다.

「죄...죄송해요.... 자리를 망쳐서...도, 돌아갈게요...」하고 요우무 씨는 비틀비틀 일어서선.






『「죄송해요...오늘은 저...정신이 나가서...」』

 

「죄송해요...저...정신이 나가서...도, 돌아갈게요. ...죄송해요...」

그렇게 말하고선 비틀거리며 요우무 씨는 일어서선 현관으로 달려갔다.

나는 반사적으로 요우무 씨를 불러 세우고 붙잡았다.

요우무 씨가 화가난 이유는 왠지 모르게 알고있으니 오해가 풀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 멈추질 않으면 이제 요우무 씨와 만나지 못할듯한 기분이 드니깐.

「...놔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요우무 씨는 중얼거린다.

조금 이야기를 하자고 말하자.

요우무 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현관에서 거실까지 요우무 씨를 손으로 잡아 끌어왔다.

요우무 씨는 잠자코 따라왔다.

요우무 씨를 앉히고서 나는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잔다는 말로 호해하게 됐다곤 생각하지만 함께 곁에서 자고 있는것일 뿐으로 아무 잘못도 저질른건 없어.

하고 말했다.

요우무  씨는「알고 있어요.「」씨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으니.... 하지만 그래도 남녀가 함께 잔다니 이상해요....」라고 더듬거리며 요우무 씨는 대답한다.

「그건 내가「」님에게 부탁한걸세. 좀전에 말했지만 나는 혼자서 자는게 무서워서 잘수가 없지. 그래서「」님에게...」하고 곁에 있는 후토가 대답한다.

「..그런거..」

요우무 씨는 뭔가 반론하고싶지만 할수 없어서 분한듯한 모습으로 또 우으으..하고 억누르듯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요우무 씨가 울고있는 이유가 확실히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우무 씨는 너무나 괴로워보였다.

나는 요우무씨를 끌어안고서 울지말라고 말했다.

그 이외 생각을 하질 못했다.

요우무 씨는 저항하지 않고서 그저 나에게 몸을 맡기고 울기만 할 뿐이었다.

잠시 뒤 요우무 씨가 진정이 됐다.

「죄송해요. 진정됐어요.「」씨, 감사드려요.」하고 요우무 씨는 완만하게 내 몸에서 떨어지고 나는 어떻게 요우무 씨에게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

「「」님.... 괜찮다면 요우무 님을 묵게할 수 없겠나.」라고 후토가 나에게 물었다.

예상외의 제안에 조금 당황했지만 나는 요우무 씨가 좋다면 괜찮아라 대답했다.

「그런가, 고맙네. 요우무 님은 어떤가?」하고 요우무 씨에게 물었다.

「엇, 저는...」하고 요우무 씨도 당황한 모양이었다.

후토의 진의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안좋게 요우무 씨를 돌려보낼 수도 없었다.

나는 괜찮다면 묵고가지 않을래?

뭔가 요리를 해준걸 보답하고 싶어라 말하고 요우무 씨는 잠시 침묵한 후「..네.」하고 작게 대답해서.








​『잠시 뒤 우리들은 조금 식어버린 밥을 먹었다.』

 

식사 중 처음에는 요우무 씨도 말하기 힘들어 보인데다 또 나도 뭐를 말해야 좋을지 헤맸지만 후토가 요우무 씨에게 내 이야기나 요우무 씨 자신의 이야기를 여러가지로 물어서 화제를 만들어줬다.

요우무 씨가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에서 보면 진심으로 나를 환멸하고 있는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나는 친구 한명을 잃은것이 아니라는 안심과 동시에 어째서 온후한 그녀가 검까지 꺼내들고서 그런 본적도 없는 격앙된 짓을 한거지?
그녀라면 뭔가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했더라도 우선은 입으로 말하는게 먼저일텐데.

그걸 한, 아니 그거를 내가 하게끔 만든건가...?

저녁도 마치고서 목욕을 하기로 했다.

나는 요우무 씨에게 목욕을 권했다.

권유하고보니 갑자기 요우무 씨를 묵도록 되었기에 요우무 씨가 대신 입을 의복이 있을리 없다고 생각들자「저어...가져온게 있으니깐요...」하고 들고온 봉지)저녁에 내가 들고오지 않은것)의 안에서 잠옷을 꺼냈다.

준비성이 좋네 하고 내가 감탄하자「아..하하하하.」하고 요우무 씨는 부끄러운듯이 미소지었다.

처음부터 묵을 셈이었던거다...별로 요우무씨라면 괜찮지만.

「있잖나,「」님.」하고 요우무 씨가 욕실에 있을 때 후토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선 요우무 님이 화가난 원인 말이다만 아마도 나 때문이라 생각하네. 나또한 오랫동안 함께 해온 사람이 갑자기 온 자와 사이좋아져서 나를 내버려뒀을때 그 때는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었지.」하고 말하곤「요우무 님 또한, 요우무 님도, 그대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생각하네. 검을 겨눌 정도로.」라 말하고선「실은 말일세, 나도「」님이 요우무 님과의 내가 모르는 것을 이야기 할때 조금 외롭게 느껴졌네. 그러니까 요우무 님의 기분도...말이지.」하고 어딘가 외로운듯이 말을 마쳤다.

나는 그것을 듣고서 뭔가 대답을 하고자 했지만 생각이 정리되질 않아「후토 때문이 아니야.」하고 대답하고 후토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밖에 못했다.

요우무 씨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는 잠자리 준비를 해뒀다.

「요우무 님, 오늘은 우리들가 함께 자세나.」하고 후토는 말한다.

그걸 듣고서 요우무 씨는「엇....」하고 얼굴을 붉혔다.
그야 그렇겠지.

그녀에게 있어 친구라해도 이성과 잠자리를 함께 하는것은 상식이 아니다.

「요우무 님은「」님의 친구지 않는가? 나 또한 요우무 님과 함께 자고싶네만?」하고 후토가 실실 웃으며 말하자「그, 그렇네요...저와「」씨는 친구니깐요...」하고 요우무 씨는 얼굴을 붉힌채 대답해서.







『햇살을 느끼고서 눈을 뜨자 눈앞에 요우무 씨와 후토가 있었다.』

 

눈이 마주친 순간 요우무 씨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후토는「좋은 아침일세!「」님!」하고 평소의 인사를 해왔다.

나는 좋은 아침하고 인사를 하고서 내 얼굴을 바라보면서 뭐하고 있었어? 라 묻자「「님」의 잠든 얼굴을 요우무 님과 보고 있었네. 항상「」님이 먼저 일어나서 본적이 없으니까 말이지.」라고 해맑은 표정으로 후토는 대답했다.

아무래도 나는 조금 늦잠을 자버린 모양이다.

어제는 그다지 잠을 제대로 자질 못자서이다.

후토는 「내 천(川)자렸다.」하고 신이나서 평소 이상으로 안겨오고 그것을 본 요우무 씨도 처음엔 조심스러웠지만 추워추워 라면서 그 이상으로 붙어와선 그리고 안겨들었다.

어젯밤에 요우무 씨의 응석 부리는 면을 봐버렸다.

뭐어, 요우무 씨에게 응석 받는것은 나쁜 기분은 아니지만.

그렇다곤 해도 그녀들은 아무래도 자신이 여성이란걸 잊고있는 모양이다.

그 후, 나는 두 사람한테 식탁으로 이끌려왔다.

식탁에 놓여있는 일식 아침은 요우무 씨가 만든 모양이다.

아침부터 식욕을 돋구는 식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하자 요우무 씨는 언제나 하고 있는일인걸요 하고 얼굴을 붉혔다.

「내가 밥솥의 스위치를 올렸다네.」하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후토는 숨을 뱉었다.

응, 후토도 잘했어 잘했어.

이렇게해서 우리들은 아침 식사를 하게됐다.

「음, 컵라면도 맛있지만 그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요우무 님의 요리는 맛있으이.」하고 후토는 행복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요우무 씨를 칭찬한다.

나도 마찬가지로(아마 행복해서 칠칠맞은 표정을 짓고서) 요우무 씨를 칭찬한다.

「아뇨, 익숙한 일이니깐요... 「」씨와 후토 씨는 언제나 컵라면 위주로 식사하시는 건가요?」하고 요우무 씨는 물었다.

응, 부끄럽지만 말이야.

하고 나는 대답한다.

「그런 식생활을 계속하시면 병에 걸리세요.」하고 요우무 씨는 어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

「...저어, 만약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이따금씩 요리를 만들어 드릴까요? 매일은 유유코 님의 시중을 들어야하니 무리지만요. 「」씨가 걱정돼요. 후토 씨도...」하고 요우무 씨는 말했다.

나는 부담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지만 어제 요우무 씨가 화가 났던건 후토가 말한대로 소외감을 느끼게 했단 점도 있어서 여기서 거절했다간 요우무 씨를 상처입히게 될거라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마워.

그럼 요우무 씨가 부담되지 않는 정도로 부탁할게.

괜찮겠어?

라고 묻자 일순간 멈칫했지만「네!」하고 요우무 씨는 표정이 풀고선 웃는 미소로.





『눈가에 눈부심을 느끼고 무디어진 잠결에서 나는 깨어났다.」

 

창문에서는 빛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침이 된듯하다.

나는 오늘도 긴 세월을 보내지 않고서 아침을 맞은 모양이다.

신음하듯이 몸을 흔들자 바로 옆에서「으응...」하고 잠에서 덜깬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님.

사정이 있어 나를 식객으로 삼아주고있는 은인이다.

나는 그를 껴안으면서 그의 가슴 안에서 잠들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었지만 이제 그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는일도 익숙하다.

지금 와서는 그의 가슴 안이 나의 잠자리라 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는 천수년이나 잠들고선 설마 깨어난 후 생면부지인「」님의 가슴 안이 잠자리가 될줄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이「」님의 체온이 내가 나날을 잘 넘기고서 눈을 떴다고 느끼게 만들어 안심이 된다.

나는 그의 체온을 느끼며 잠드는 일이 익숙해진 것이다.

쌀쌀함이 느껴지는 아침이었기에 나는 조금 더「」님의 가슴 안에서「」님의 체온을 탐하기로 했다.

나와 「」님은 그 후 잠자리에서 일어나 식사를 했다.

식사 때는 대체로 내가 말하고「」님이 듣는 흐름이었다.

나는 일을 벌이는걸 좋아하는 천성이라 무심코 뭔가 재미있어 보이는 일이 생각나면 신나서 이야기를 해버린다.

그거를「」님은 조금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응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나를 칭찬해준다.

그게 나에게는 기뻐서 그저 기뻐서.

그런「」님과 보내는 나날이 나의 일상이 되어있다.

...잠시 있으니「」님은 일하러 집을 나섰다.

이전 나도 거들고 싶다고 했었지만「」님은 곤란한듯이 웃으며 나에게는 조금 이르다며 거절했다.

...「」님은 내 쪽이 훨씬 연상이라고 말해도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버릇이 있다.

그게 왠지 분하다...

나는「」님의 도움이 되고싶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고보면 그 분또한 나는 자주 아이를 대하듯이 나와 접할 때는「」님처럼 곤란하단 표정으로 웃어주셨었다.

...과거의 일을 생각하는건 그만두자.

그 나날은 과거일 뿐이다.

불사의 육체를 얻어 3명이 쭉 함께하자고 생각해서, 아냐....

쓸데없는 생각을 뿌리치고 나는 평소처럼 방을 청소하고 그 후 집에 있는 책 등을 읽으며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나고선 나는 문득 인간 마을에 가보고 싶어졌다.

「」님과 갔던 그 장소.

내가 모르는 것들로 가득해서 즐거웠다.

그런 식으로 정처없이 인간 마을에 가선 거리를 바라보고 있으니 요우무 님과 우연히 마주쳐서.






『「이런 데서 우연이네요.」하고 요우무 님은 미소지었다.』

 

「」님과 와던 이 인간 마을을 또 산책하고 싶어져서 말이지.

요우무 님은...?

하고 내가 묻자 「저, 저는...용무가 있어서 지금 막 끝난 차였어요. ...그런데「」씨는?」하고 조금 당황한 기색으로 물었다.

뭐를 그리 당황하는겐가?

「」님은 일이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일세.

「그, 그렇네요.... 그 사람이 돌아오는건 조금 이르니까요...」라며 후우 하고 요우무 님은 한숨을 쉬고선 내게 배고프시지 않으세요? 하고 물어왔다.

낮도 다 지나가고 조금 배가 고프다 하자「괜찮으시면 식사하지 않으시겠나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제가 낼게요.」라 하고선 노점상에 데려왔다.

노점막에는 오뎅이라 쓰여있다.

「여어, 어서옵쇼. 아아, 요우무 양인가. 오늘은 빠르네. 으응? 이쪽은 동생인가?」

안에서는 헝겊(에프런? 이라는 건가.)을 걸친 중년이 나왔다.

「하하하..., 오늘은 휴가를 받았거든요. 이쪽은 후토 씨라 하는 저의...친구예요.」하고 요우무 님이 남자에게 나를 소개했다.

으음?

요우무 님?

이 분과 아는 사인겐가?

하고 내가 묻자 요우무 님은「네에, 여기는 항상 저와「」씨가 다니는 오뎅집이예요.」라 대답했다.

오오, 그랬던건가.

나는 모노노베노 후토, 사정이 있어「」님의 처소에 기거하고 있는 자일세.

부디 잘 부탁하네.

하고 내가 남자에게 인사하자「아아, 그 형씨가 데리고 있는 그 아인가.... 후토 양이라 했나...? 조심하는게 좋아. 요우무 양은 질투가 심하니까....」하고 능글맞게 웃고「그거 무슨 의미이신가요!?」하고 얼굴을 붉히며 요우무 님은 목소리를 높였다.

「후후, 요우무 님에게 조심할 필요는 없네. 요우무 님은 나의 친구니깐 말이지.」라 대답했다.

「그, 그렇네요, 친구인 후토 씨에게 질투 할리가 없잖아요..저, 저는...」하고 요우무 님은 당황하며 변명했다.

...친구인가....

분위기로 말한버린거지만「」님의 친구이니 나의 친구라 할 수 있지 않겠나?

요우무 님.

...그러고보면「」님과 요우무 님은 대체 어떻게해서 친구지간이 된걸까?

분명 요우무 님은 내가 모르는 데서「」님과 접하고 친구지간이 됐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모르는「」님이 신경쓰인다.

나보다 오래「」님과 접해온 요우무 님이 조금 부럽다고 느껴져서.






『요우무 님은 「」님과 어떻게 만난겐가? 하고 나는 요우무 님에게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요우무 님은 질문의 의도가 모르겠다는 투의 표정을 했지만 나는「」님에 대해서도 요우무 님에 대해서도 아직 그다지 알지 못하니 조금 신경쓰인다고 말하자「그러신가요.... 그렇네요....」하고 요우무 님은 킥 하고 웃었다.

「...그게...그렇네요, 제가「」씨와 만났을 때...1년 이상 전이었지만...그 때는 저는 마을에 심부름을 왔었지요...」하고 요우무 님은 조금씩 말하기 시작한다.

「거기서 몇명의 폭한에게 얽혀버려서. 이런 몸집이니깐 아이거나 연약한 요정으로 오인된거지요. 뭐어, 저도 검에 소양이 있는 몸이라서 조금 혼내줄까 생각하던 때 갑자기 제 팔을 붙잡고 그대로 저와함께 그 자리에서 도망친 사람이 있었어요.」

그게「」님인건가?

하고 내가 묻자 요우무 님은 고개를 끄덕이곤「오랫동안 손을 붙잡고 끌어와선 그리곤 폭한들이 쫓아올 수 없을데까지 오자 발을 멈추고선 괜찮아? 그런 놈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깐 조심토록해? 하고 숨이 끊어질듯이 몰아쉬며「」씨가 말했어요. 처음엔 뭔가 착각받아서 쓸데없는 짓을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그런 식으로 남자한테 지켜진건...처음이어서....」하고 요우무 님은 눈을 내리깔고는 「게다가 이 사람은 살아가기 힘들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요괴도 날뛰는 이 세계, 힘없는 사람이 일부러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감싸다니 어쩐지 걱정이 됐어요.」

「요우무 양은 착실하니까 말이야.」하고 점주 님은 차를 내왔다.

「별로 그렇진 않아요. 그저 신경쓰였던 것일 뿐이예요. 그로부터 마을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는 사이가 됐어요. 일단 지켜졌던 몸이니깐 뭔가 보답을 하고싶다고 생각해서 친해지고 그리고 만나가면서 어느샌가「」씨와 만나는게 즐거워진 자신이 있었고 그리고...」

「언제나 만나기위해 형씨가 돌아올 때 기다리고 있다고.」하고 점주 님이 말하자 요우무 님은 고개를 숙였다.

「요우무 양은 한결같지, 형씨와 만나고서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오늘도 이렇게 형씨를 기다리려고 마을에 내려온거지?」하고 왠지 기막힌듯이 점주 님이 말하자 요우무 님은 그저 말이 없어졌다.

과연, 요우무 님이「」님에게 마음을 쓰는 이유는 알았다.

「」님은 상냥하다.

생면부지인 나에게도 걱정해서 지낼 곳을 빌려주고 있다.

내가 나쁜 사람일거란 걱정은 없었던걸까?

그런 위험을 살피지 않는 상냥함이 요우무 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리고 나 자신도.






『요우무 님이 일단「」님의 이야기를 마친 후,』

 

요우무 님은 한숨을 내쉬고 생각에 잠긴듯이 허공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님을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모습에 왠지 기시감을 느꼈다.

전에도 이런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던 아련한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런 기억을 되새기자니 생각해냈다, 토지코를.

그녀석도 태자님에게 마음을 쓰고서 자주 멍하니 허공을 지켜봤었다.

나와 태자님이 이야길 하고 있으면 가로막으며 사이에 들어와댔고 내버려두면 눈물 짓은채 언짢은 표정을 짓곤 했었다.

그런 토지코를 태자님은 달랬지만...뭐랄까 요우무 님은 토지코의 이 외로움 잘타는 면이 꼭 닮은 것이다.

요전의 요우무 님이 화난 것도 대체로 짐작간다.

...요우무 님이 토지코라면「」님은 태자님...인가.

태자님은 나의 생각을 앞질러 파악해서 나와 대해줬다.

덕분에 나는 태자님과 함께 있을 때 기분이 편안했다.

「」님도 나를 염려하고서 나와 대해준다.

처음엔 긴장했지만 지금은 익숙하다.

왠지 나의 성격도「」님은 알고있는 모양으로「」님은 나에게 맞춰서 대해준다.

...그런가, 나는「」님과의 생활이 익숙해져서 일상이 되었지만 실은 그 때와 다를바 나날을 보내는 것일 뿐이구나....

하지만 태자님과「」님은 다르다.

어느 쪽이건 좋아한다.

하지만 다르다.

...역시, 태자님과 만날 수 없는건 외롭다...

너무나 외롭다.

...「후토 씨?」하고 옆에서 말을 걸어와서 나는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요우무 님이 의아한 눈초리로 나를 보고있다.

아무래도 나도 조금 생각에 골몰한 모양이다.

「저기, 괜찮으세요? 갑자기 멍하니 있으셔서 불러도 반응하지 않으시고....」하고 걱정스럽게 요우무 님은 나를 바라보고 나는「아무것도 아니네.」라 대답했다.

...그렇다, 그건 과거의 일이다.

나는 생각을 떨쳐냈다.

「혹시 요우무 양처럼 형씨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나보지?」하고 히죽거리며 점주 님은 물었다.

「저처럼이라니 무슨 의미이신가요?」라며 요우무 님은 볼멘 표정을 짓자「아, 아니이, 항상 하던거잖아...아 그래, 서비스 해줄테니까 검은 뽑지 말아줘.」하고 칼에 손을 댄 무서운 기세의 요우무 님에게 놀란 점주 님은 한사발 더 건넸다.

..요우무 님처럼 나도...인가.

머리에서「」님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그걸 생각했다간 또 골몰해버릴것 같기에 화제를 바꾸기 위해 요우무 님에게게 차고 있는 칼에 대해 묻고서.






『「제 검 말씀이신가요?」하고 요우무 님은 자신의 칼(아무래도 검인 모양이다.)』

 

...을  나에게 되물어서 나는 음, 하고 짧게 대답했다.

요우무 님은 언제나 그 2자루의 검을 지니고 있다...그런 큼지막한 검을 가볍게 가지고 다니고 있다는 것은...요우무 님은 그저 장난삼아 가지고 다닐리는 없겠지? 하고 묻자「네...일단 검술에 소양이 있어서...아직 놀이 수준이지만요.」라며 조금 부끄러운듯이 말했다.

겉보기에도 훌륭한 2자루의 검이다.

모노노베가에도 이런 훌륭한 검은 없었다.

혹시 이건 이름있는 좋은 검인건가?

그런게지? 하고 나는 사고력을 최대한 발휘해 요우무 님에게 묻자 요우무 님은 좋은 검인가요...하고 후훗하며 미소지으며「이 검은 저희 가문의 명검으로 대부분을 베어버릴수 있어요...그렇네요, 특히 령...등은 특히 베어내기 쉽죠. 미혹을 베어내는게 이 검의 본질이니깐요.」라고 소중한듯이 검집을 매만진다.

「검도 굉장하지만 요우무 양의 검 실력도 정말로 대단하다고, 요우무 양의 발도술은 텐구도 간파하지 못한다고 들을 정도로...이 전의 이변도 유령을 그 검으로 베어내 무녀를 대신해서 해결하지 않았어?」하고 점주 님이 요우무 님에게 묻자「아뇨, 그건 조사였을 뿐이예요. 이변이라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게다가 령을 베는건 제가 아닌 검의 힘이예요...」라며 요우무 님은 부끄러운듯이 미소 지었다.

검으로 령을 벤다는 등 요우무 님은 보통내기가 아닌 모양이다.

덧붙여 이변이란 대체 뭔가? 하고 내가 신경쓰여 묻자「이 전에 이 근처 가까운 절의 묘지에서 격이 높은 령이 대량으로 발생한 일이 있어서 그건 결국 령들의 변덕이였을 뿐이지만... 꽤나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모르시고 계셨나요...?」하고 요우무 님은 의아한듯이 나에게 물었다.

령이 대량발생했다라...현세는 꽤나 위험한 세상인 모양이다.

나는 지금까지 긴 잠을 자고 있어서 말이지.

최근 일은 잘 모른다네라고 나는 요우무 님에게 대답했다.

그걸 들은 요우무 님은「잠들었다...하아, 그러신가요...」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웃고는 그 후 갑자기 문득 덜컥하고 표정이 변했다.

그 모습에 왜그러는가? 하고 내가 묻자 요우무 님은「아뇨, 아무것도...」하고 의문을 품은듯한 표정을 바꾸지 않고 대답하곤「그러고보니 후토 씨는 이전에도 긴 잠에서 깨어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대체....」하고 내게 물었다.

음, 그건 말이지, 나는.






『일을 마치고 귀가. 나는 귀갓길을 걷고 있다.』

 

오늘은 요우무 씨를 만나지 못했다.

평소라면 이 쯤에서 불러세우겠지만.

뭐어, 요우무 씨도 바쁜 사람이니.

그렇게 매일 얼굴을 보게 되지는 않나...

그렇게 혼자서 납득하면서 귀갓길을 걷는다.

혼자서 걷는 귀갓길은 왠지 허전하다.

최근 요우무 씨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느낀다.

이전엔 그녀의 성실성이라던지 그런 면이 존경스러운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요전날의 내 집에서 묵으러 온 때의 아이스런 화내는 모습(그건 나에게 호의가 있었기에 한 일로 야단맞을 정도로 나를 신뢰하고 있었단것도 놀랍지만.)도 그렇고 좀더 나와 가까운 존재임을 알게됐다.

그건 대체로 후토가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가 없었다면 요우무 씨의 그런 면은 알 수 없었겠지....

후토도 완전히 집안에 익숙해진것 같다.

뭐랄까, 변했다.

후토가 오고서 나의 환경이 변했다.

...지금의 생활은 솔직히 말해 즐겁다.

즐겁지만 후토또한 언제까지고 식객으로 있을리는 아마 없겠지.

...지금의 환경이 쭉 계속 이어졌으면....

...맞아.

모처럼이니 후토에게 오뎅이나 선물으로 사가지고 갈까.

그렇게 생각하고서 아저씨의 노점에 가니 대화를 하며 오뎅을 먹는 선객이 있다.

「음, 그건 말이지...나는...」왠지 들은적 있는 목소리라 생각했더만 요우무 씨와 후토였다.

뒤에서 안녕하고 말을 걸자 두 사람은 놀란듯이 고개를 돌렸다.

「「」님(씨)!」

동시에 나를 부르는 두 사람.

후토가 여기에 있단것은 분명 산보라도 하고 있었던건가?

...우연이네.

이런데서 만나게 될줄이야, 나도 함께해도 될까? 하고 묻자.

「음,「」님도 함께 드세나.」하고 후토는 자신과 요우무 씨의 사이에 자리를 하나 만들어줬다.

그리고 자리 만드는걸 끝냈을 때 앗...하고 뭔가 생각났다는듯한 표정을 지어서 그걸 본 요우무 씨는「괜찮아요. 오늘은 제가 낼테니까요...앗,「」씨도 앉으세요.」하고 방긋 미소지었다.

「황송하고로. 요우무 님.」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후토도 미소짓는다.

나는 요우무 씨에게 괜찮아? 라 묻자「네에, 돌아가는길에「」씨의 집에 들러서 함께 먹으려 생각했었고 거기에다...이정도는 괜찮으니깐요.」하고 요우무 씨는 대답한다.

나는 두 사람의 사이에 앉고서 두 사람과 단란하게 오뎅을 먹기로 했다.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아저씨는「좋겠구만...」하고 중얼거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또 꿈을 꾸었다.』

 

내가 긴 잠이 들기 전의 꿈.

태자님이나 토지코와 함께 지내던 시절의 꿈.

그 꿈은 대개 즐겁게 셋이서 지내던 꿈이다.

그래서 눈을 떴을 때 태자님과 토지코가 곁에 없는게 그저 외로워져서 외로워... 외로워....

곁에 있지 않는게 슬퍼....

...외로우니까 나는 눈 앞의「」님에게 안긴다.

그렇게하면 마음이 조금 진정되간다.

...두 사람이 없는게 외로워.

외롭지만 꿈에서 깨도 눈 앞에는「」님이 있다.

외로운 기분이 되면 단지「」님의 가슴에 안기면 된다.

...「」님의 가슴 안의 열은 자연히 내 몸을 통해서 내 안을 따뜻하게 해준다.

마루에서 함께 자기 시작했을때는 그 열에 기댈수 있었었지만 그건 단지 내 밖의 열이었다.

지금은 단지 그 열이 안에 전해져오질 않으면 너무나...외롭다.

...「」님은 태자님이 아니다....

태자님이 아니자만 곁에 있으면...기분좋다.

그건 분명 태자님과는 다른 기분좋음으로....

그러니까「」님은 태자님이 아니다, 하지만「」님과 있으면 진정이 된다....

태자님과 토지코가 없어서 외롭지만「」님이 있으면 나는...만족...하고있단건가...?

...날로 그 만족감이 높아져서 태자님과 토지코가 없기에 생기는 외로움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태자님과 토지코는 나의 소중한, 소중한 친구이며 동료인데....

「」님과 태자님은 다르다, 다르니까 내가「」님의 가슴 안의 열로 뒤덮힐때마다 두 사람과의 추억이나 마음이 옅어져가는것 같아서..., 무서워....

너무나 무서워....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

...나는....

「」님의 가슴 안은 그저 기분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니 옆에는 후토가 없었다.』

 

어제 함께 잤을 터인데 나는 놀라서 후토!? 하고 목소리를 높이자 부엌문이 열리고「「」님?」하고 후토가 나왔다.

에이프런을 입고서.

...「...내가 없어져버렸다고 생각한겐가?」일단락 지나곤 후토는 조금 어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언제나 함께 일어났었으니깐 갑자기 없어졌으니 깜짝 놀라서....

「후훗,「」님은 덜렁이로고.」하고 후토는 히죽이며 웃었다.

부엌에서 뭔가 만들었어? 하고 묻자「음, 그건 말이네...」하고 후토는 부엌에 들어가선 냄비를 가지고 나와선「된장국일세. 밥도 지어놨지. 함께 먹세나.」하고 후토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고 우리들은 식탁에 아침 식사를 늘어놓았다.

「어떤가? 요우무 님에게 막 배운지라 아, 아직 이런 것밖에 못 만들지만....마, 맛있는겐...가?」

칭찬을 기대하고 있는건지 방글거리다 못해 못견딜 정도인 상태의 후토.

조금 된장을 많이 넣은것 같지만 된장국의 맛을 한 된장국이었다.

처음 만든거로 이만하면 맛있게 된거 아닐까?

어쩌면 내가 나가있는 동안에 연습했는지도 모르겠다.

맛있어. 하고 내가 된장국의 감상을 말하자「그, 그런가. 그렇겠지, 그렇겠지.」하고 후토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한다.

「뭐, 뭐어, 내 손에 걸리면 이정도쯤은...음음.」

꽤 잘 만들었다는게 기쁜건지 방글거림이 더없을 정도인 상태다.

나는 후토가 만들어준 된장국을(반찬은 적당히 곁들였다.) 맛있게 먹고서 아침 식사를 마쳤다.

「나도「」님의 일을 도울순 없겠나?「」님의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아침 식사가 끝나고서 일할 채비를 하는 나에게 후토는 조심스레 말했다.

갑작스런 말이네.

뭐어, 내 일은 혼자서 하는 개인적인 일이니깐 괜찮지만....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내가 말하자「아니, 나는「」님에게 신세만 지고있으니..., 슬슬 나도 그저 식객이 아닌「」님의 도움이 되고싶네....」하고 후토는 조금 곤란하단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돌아올때까지 매일 후토는 집안에 있는거다.

외로울지도 모른다.

게다가 신세진채로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건 의외로 괴로운 것이다.

...나는 그럼, 도와줄 수 있겠어? 하고 묻자「그, 그런가. 감사하네「」님~」

후토는 방글거리며.






『나와 후토는 일터에 갔다.』

 

「여기가「」님이 일하고 있는 곳인가?」후토는 나에게 묻고 맞아하고 나는 대답한다.

「보기에는 숲 속으로밖에 안보인다만...」응, 여기서 항상 나는 일하고 있어하고 대답한다.

나는 나무를 베고 땔감이나 목재를 파는 일을 자질구레하게 하고있어.

이따금씩 요괴가 나오지만 대개 도망치면 어떻게든 돼.

「호오...「」님은 나무꾼 이였던건가....」하고 후토는 의외라 생각한듯 하다.

「...우리들은 함께 살고 있었는데도 전혀 알지 못했네.」하고 후토는 약간 항의하는것처럼 나를 본다.

그러고보니 말해주질 않았었네. 라고 내가 말하자. 후토는「요우무 님의 기분이 이해될것 같네.」하고 한숨과 함께 후토는 말했다.

아~, 미안해. 하고 내가 사과하자「우리들은 한지붕 아래서 살고있기도 하니 좀 더「」님에 대해 알고싶네. 나에 대해서도 알고싶어한다면 나는...」하고 후토는 중얼거리다「아니,「」님을 도우러 온거였지. 어서「」님의 일을 하고싶네.」하고 말했다.

응, 오늘 하루 잘 부탁해.

후토. 라고 내가 후토에게 말하자「나에게 맡겨주시게~」하고 후토는 기운차게 대답했다.

우리들은 업무도구가 놓인 헛간에서 도구를 집고 작업에 들어갔다.

놀라운것은 이런 연약한 후토가 제몫을 할만큼 도끼를 휘둘러서(도끼는 잡지마하고 농담을 건넬 셈이였지만 가볍게 넘어가게 됐다.) 나무를 베어 넘어뜨린것이다.

「이야말로 모노노베의 비술과 풍수의 융합의 힘이라네.」하고 후토는 표정을 평소처럼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지었다.

후토, 의외로 괴력이었네, 굉장해.... 하고 내가 말하자「겉멋으로 시해선을 하고있는게 아니니 말이지.」라며 흥하고 후토는 숨을 뱉었다.

아무래도 후토는 뭔가 술법류를 사용할수 있는 모양이라 분명 그 술법의 힘으로 도끼를 휘두르는 거겠지.

뭐어, 이 세계에서는 별난일은 아니지만 어쩌면 평범한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만났을 때 축복해주게라고 했었는데 뭔가 만났었던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후토의 출신은 나는 모른다.

신경써서 듣진 않았지만 나도후토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다.

「응? 왜 그러나?「」님?」하고 생각에 잠긴 나에게 후토는 나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고서 다시 후토에게 작업을 가르치며 손을 놀리며.






『작업을 마치고 우리들은 점심밥을 먹기로 했다.』

 

점심밥은 나가기 전 후토가 함께 만든 것이다.

후토가 쥐어만든(모양이 비뚤어진) 주먹밥을 볼이 미어지게 먹으며 맛을 칭찬하자 후토는 기쁜듯이 방글거린다.

「아까는「」님은 자기 이야기를 아무것도 해주질 않는다고 말했지만 나도 그다지 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질 않았네.」

점심밥을 먹길 끝내고서 후토는 불쑥 말했다.

뭔가 말하지 않은게 있어? 하고 내가 묻자.

「음.」하고 후토는 고개를 끄덕이고「옛날의 내 이야기와 앞으로의 내 이야기를...」하며 후토는 짧게 말했다.

「전에도 말했었지만 내가 긴 잠이 들기전에 태자님과 토지코라는 함께 지내던 동료가 있었지. 나는 두 사람과 함께 지내는걸 좋아했네. 태자님는 나의 모든것을 이해해주시고 토지코는 시끄러운 녀석이다만 녀석과 다투는건 그건 그것대로 즐거웠지.」

후토는 말을 계속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서로 입장이 달랐어. ...우리들은 애시당초 친구지간이 될 입장이 아니었던거지. 그런 때에 태자님한테서 시해선이 되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가 있었다네. 시해선이 되서 세속의 굴레에서 달아나 기탄없이 셋이서 함께 지내자고.」

「그래서 나는 령묘에서 잠들었어. 두 사람보다 먼저. 내 술식이 성공한것을 보고서 두 사람도 잠들기로 한 계획이었지.」

「하지만 결국 술식에 성공한것은 나 혼자 뿐이였지. 일어나보니 태자님과 토지코의 관 안은 두 사람이었던 것이 썩어 문드러져 있었어. 나는 그 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령묘에서 달려나가서 그리곤 방황하던 처에「」님과 만난거지.」

「부활하고서는 태자님과 토지코가 없다는게 한없이 외로웠다네.」

「하지만「」님과 지내는 매일이 즐거워졌어. 나는「」님과 지내는 나날에 익숙해져서 태자님과 토지코가 있던 날이 어느샌가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었지.」

「참 내 편한대로 하는 말이지만 나는「」님의 곁에 있고싶네. 앞으로도 쭉.... 나는「」님의 곁에 있어도 괜찮겠나...?」

후토는 간청하는듯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았다.

함께 있고싶어 인가.

나는 후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문득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후토가 옆에 없어서 불안했던 일이 떠올랐다.

나 자신도 후토가 함께 있는것에 익숙해진것이다.

그럼 이건 고민할게 아니지 않나?

나는 나야말로 후토가 곁에 있어줬으면 해.

앞으로도 잘 부탁했으면 좋겠어라 하니 후토는「감사하네...「」님.」하고 기쁜듯이 승리포즈를 짓고서.






『그 날 귀가, 후토와 귀가길에 오르자 우리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와서.』

 

뒤돌아보니 요우무 씨가 있다.

「오늘은 별일이시네요. 후토 씨와 함께신가요?」

요우무 씨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응, 후토한테 일을 도움 받아서 말이야.

「음, 언제까지고 그저 식객노릇을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나도 함께 일하고 싶어서 말일세.」하고 후토는 말한다.

응, 도움이 됐어. 라고 내가 말하자「후후후...」후토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러신가요. ...저도 시간이 난다면 도와드리고 싶지만 말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난처한듯이 미소짓는다.

아니, 솔직히 그건 미안하지.

게다가 요우무 씨에게는 본업이 있으니깐.

「네, 그렇네요. 곤란하네요.」

요우무 씨는 식재가 가득 들어있는 자루에 눈을 떨구곤 한숨을 내쉬었다. ...

「아~...,「」님~...저기~...미안하네.... 나, 그...」

잠깐 셋이서 걸어온 후 갑자기 후토가 내 얼굴을 보며 주저주저했다.

왜 그래? 하고 내가 후토에게 묻자「후토 씨, 건너편에 있어요.」하고 요우무 씨는 건너편에 있는 측간을 가리켰다.

그러자「미안하네, 요우무 님.」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에게 인사를 하곤 측간으로 향했다.

아, 화장실 이었던거네...처음부터 화장실이라고 말하면 될텐데.

「「」씨, 그건 눈치 좀 채주세요.」하고 요우무 씨는 말한다.

응?

평소에는 비교적 확실하게 말해줬었는데.

「뭐어, 확실히 언제나 함께 주무신다면 부끄러울 것도 없겠지만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하고 흘겨보는 눈으로 요우무 씨는 말한다.

아니, 도와줬던 일 말고는 딱히..., 아 그러고보니.

나는 후토가 쭉 함께 있어도 괜찮겠냐고 말했던걸 떠올렸다.

「응...? 뭐라고요?」하고 요우무 씨는 되물었지만.

아무것도 아냐하고 나는 말했다.

「흐응...」하고 요우무 씨는 또 흘겨보는 눈으로 나를 본다.

뭐, 뭡니까?

그 의심 가득한 눈은...? 라 묻자 요우무 씨는 「..아뇨, 오늘의 후토 씨가「」씨에게 대하는 눈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져서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응?

뭔데?

「아뇨,「」씨는 평소대로이신 모양이니깐요.」하고 함축된 의미가 있는듯이 말하곤「아뇨, 뭐어 괜찮지만요.」하고 언짢은듯이 요우무 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의 후토 씨는 당신밖에 기댈곳이 없으시니깐...」하고 요우무 씨는 중얼거린다.

그거 무슨 의미? 라고 내가 되묻자「그건 말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말을 꺼내서.






『나의 반문에「그건 말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잠깐 생각하는듯이 하늘을 올려보며「분명...「」씨 이외에 후토 씨는 친족도 아는 사람도 없으신걸테니까요.」하고 요우무 씨는 한숨을 내쉬고서 말했다.

후토는 천년 이상 전의 사람이다.

그건 오늘 후토에게서 들었다.

...요우무 씨도 후토의 사정을 알고있다는건가?

「이전에 후토 씨가 자신에 대해서 말하길 긴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뭔가 농담이라해도 이상한 표현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말을 계속한다.

상황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라고 내가 말하자「네에, 뭐어, 그렇지만요...」하고 요우무 씨는 납득이 안된단 표정을 지었다.

「이전에 신령이란게 발생해서 조사했었다고 말씀 드렸었죠?」

아 그렇지, 꽤 전에 후토를 소개하기 전 정도에 말했었지.

「네에, 그것의 원인은 산기슭에 있는 절의 지하에 령묘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서 잠든 사자가 세월을 거쳐 소생하기를 기대한 신령이 모여들어있었어요. 관은 3개 있었고 그 중 2개는 시체의 잔해라 부활에 실패한거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는 텅 비어서 최근 비워진 흔적이 있었으니 아마도 소생에 성공한거겠죠.」하고 요우무 씨는 말했다.

후토가 낮에 말한 자신의 이야기와 어딘가 비슷하다

어쩌면 남은 하나가 성공했다한게...

「네에, 후토 씨일거라 생각해요. 단지 신령들이 부활을 기대한건 후토 씨가 아니었던 모양이예요. 그러니깐 신령도 일찌감치 물러나서 대단한 일도 아니었고요. 만약 신령이 기대한 인물이 부활했었다면 무녀가 일하게 됐을지도 모르지요.」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이변』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소린가.

「조금 억지같지만 후토 씨,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것 같으니 그럴 가능성도 있지않나하고 생각들어서.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가엾으시네요.... 모처럼 소생했는데 자신밖에 소생하지 못했다니...」

요우무 씨는 조금 고개를 숙이고「그러니까 분명 후토 씨는 지금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은「」씨 정도밖에 없을거라 생각해요....」하고 슬픈듯이 말했다.

실제로 후토는 그렇겠지.

...하지만 나는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어.

후토와 나는 함께 지내면서 나쁘게 생각한 적은 없으니깐이라 말하니 요우무 씨는「그러신가요.... 그러시군요.... 저는...저는 말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뭔가 말하고 싶은듯이 입을 우물거리며.






『「저는...말이죠, 저는...」하고 요우무 씨는,』

 

뭔가 할 말을 고르는듯이 입을 우물거렸다.

말 고르기에 신중해진 거겠지.

「까악!」

요우무 씨는 그 자리에서 다리를 헛디뎌서 넘어....

아니, 넘어지던 자리를 내가 지탱해줬다.

「아...」

내 가슴에 몸을 맡기는 요우무 씨.

괜찮아...?

요우무 씨.

「어...아...네....」

쓰러진 요우무 씨는 내 얼굴을 보고 멍해있다.

요우무 씨...?

괜찮아?

...상태가 안좋다던가....

「...앗......아뇨, 괜찮아요.... 괜찮아요.」

내 목소리에 요우무 씨는 퍼뜩하고 정신이 든듯이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씨...」

그리고 요우무 씨는 내 몸에 안긴 자세를 바꾸지 않은채 말을 이으며「후토 씨와 똑같이 저도...「」씨가....」

「「」니~임, 요우무 니~임!」

...요우무 씨가 뭔가 말하던 차에 후토가 후다닥하고 돌아왔다.

...왠지 급하게 돌아온것 같다.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한건가....

어서와 후토.

하고 내가 말하자「아, ...아 그래, .... 다녀왔네.「」님.」하고 조금 당황한듯이 방긋 후토는 웃으며 우리들을 본다.

「「, 「」님. 요우무 님....몸 상태가 안좋은겐가? 쓰러지고...」하고 후토는 걱정하는듯이 말했다.

아니, 살짝 넘어진것 뿐이야.... 이라 내가 말하고「...하하하...., 평소에 하늘을 날아다녀서인지 넘어져 버렸어요. ...면목없네요....」하고 하하하며 요우무 씨는 웃으며 나한테서 떨어졌다.

「앗...」그런 우리들을 보고 후토는 신음소릴 내며「...저기, 요우무 님...미안하네. ...나...나는....」하고 면목없다는 듯이 요우무 씨에게 말을 떨면서 하자「아뇨..., 후토 씨. 저야말로 죄송해요...」하고 난처한 표정으로 후토에게 사과했다.

「요우무 님...」

후토는 슬픈듯이 요우무 씨를 보고있다.

뭔가 평소같지 않은 분위기에 두 사람 다 왜 그래? 라고 내가 묻자 후토는 우리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요우무 씨는 복잡해보이는 표정으로 나를 지켜봐서.






『밥 할까? 내가 그렇게 후토에게 말하자.』

 

「음, 오늘은 뭐를 만드는겐가?」하고 후토는 자신의 에이프런을 꺼내서 몸에 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요우무 씨와 헤어져 귀가해선 저녁 준비를 하고있는 터다.

볶음밥으로 할까라 말하자「후후, 그럼 재료를 써는건 나에게 맡겨주시게나.」하고 후토는 식칼을 들고서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후토, 무서워....

...「흠, 이정도라면 나라도 만들수 있겠네.」

후토에게 야채 등을 써는걸 맡긴 후 나는 프라이팬으로 볶음밥을 볶고 있다.

으~음, 의외로 요령이 필요한거야.

적당히 하면 끈적한 감이 되니깐.

「호오...」

후토는 말똥말똥하고 프라이팬의 안을 들여본다.

뭐어, 간단하니까 이해가 빠른 후토라면 금방 만들수 있을거야.

낮에도 멋지게 도끼를 썼으니깐 이라 내가말하자 후토는「그, 그런겐가..? 후, 후후훗...」하고 히죽거리며 기쁜듯이 미소짓는다.

그렇다곤해도 후토에게는 제대로 된걸 먹이지 못하는것 같다.

언제나 이런 식의 적당한 요리다.

나도 요우무 씨 정도로 요리 기술이 있다면 이제 이런 간단한게 아닌 조금 제대로 된걸 만들어줄텐데. 라고 말하자「요우무 님의 요리인가...그래도, ...그래도 나는,「」님이 만들어준 요리는 뭐든지 좋아한다네?」하고 후토는 말한다.

아냐아냐, 요우무 씨게 훨씬 맛있어, 과연 매일 자신의 주인에게 요리를 만들어 줄 정도...

「게다가」후토는 내가 말을 계속하는걸 끊었다.

「...게다가 나도 앞으로 더 요리를 만드려 한다네?」하고 후토는 목소리 톤을 낮추고 말했다.

「...물론, 나도 요우무 님이 만들어준 요리는 매우 좋아하지만...」하고 덧붙여서.

어딘가 후토의 상태가 변한것 같다.

왜 그래? 하고 내가 묻자「음...아무것도...아니, 조금...「」님..」하며 내 이름을 부르고선 후토는 나의 등 뒤에서 껴안았다.

나는 약간 놀랐다.

왜 그래?

후토? 하고 내가 묻자「...음...조금 마음이 망연해져버려서, 이전에는 이런일은 없었는데...」라고 난처한듯이 말했다.

...괜찮아?

몸 상태가 안좋아? 라고 내가 묻자「아무것도 아닐세. 단지 잠깐 이렇게「」님을 껴안고 싶어져서...」하고 후토는 대답했다.

그 날, 함께 잠자리에 들었을 때는 후토는 평소 이상으로 나에게 안겨들어오는것 같아서.






『작은 새의 아침을 알리는 지저귐이 들려온다.』

 

가슴에는 나를 껴안고서 숨소리를 내쉬는 후토.

아무래도 아침인 모양이다.

나는 세수하고서 아침 식사를 만들기로 했다.

내가 식사를 준비할 즈음에는 후토도 일어나선 어제처럼 또 돕고싶다고 하길래 함께 부엌에서 밥을 했다.

후토는 열심히 나를 도와주고 있다.

솔직히 아직은 도움이 안되는 면은 있지만 이대로 도와준다면 일주일도 지나기전에 후토는 이 부엌일에 익숙해지겠지.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이 부엌에서 묵묵하게 적당한걸 해먹어댄게 이렇게 후토가 있다는 것만으로 떠들썩하게 됐다는건 굉장히 기뻐진다.

후토가 식객이 되고서 내 집은 떠들썩하게 됐다.

...아니, 어제 후토에게는 쭉 함께 살아도 된다고 말했었지.

그럼 이제는 식객이 아닌 후토와는 앞으로도 게속 이렇게 부엌에서 함께 요리를 만들게되겠네....

이래선 마치....가족같네.

어제는 선뜻 승낙했지만 실은 중요한 약속이었다고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어제부터 후토가 나를 도와주고자 하는것도 그걸 신경써서 인걸까.

...후토와 함께 사는것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후토가 와줘서 매일 즐겁다고 생각한다.

...이게 쭉 계속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고 어딘가 표정이 히죽거리게 된다.

후토가 조금 미심쩍게 바라봐버렸다.

그로부터 간단한 아침 조리가 끝나고 식탁에 아침밥을 나르고서 우리들은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

후토가 만들어준 것을 칭찬하고서 후토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고서 후토를 바라보면서.

그런 아침 식사를 마쳐가니 갑자기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손님인 모양이다.

누구지?

이런 아침부터 찾아오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현관 문을 열자 거기에는 붉은 중국식 복색을 입고서 양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아이와 그 그 보호자인듯한 푸른 옷을 입은 낯선 여성이 서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죄송해요. 저는 카쿠 세이가란 사람이예요.』

 

라고 푸른 여성은 자기소개하고「이 아이는 요시카.」하고 옆의 아이 이름을 부르자 요시카라 불려진 아이는 인사했다.

저한테 무슨 일이신가요? 하고 내가 묻자「여기에 모노노베노 후토님이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서 알아보러 왔어요.」하며 미소 지었다.

「「」님~, 누구 손님이 오신겐가?」하고 안에서 후토가 후다닥 와서는 세이가 씨를 보고서「앗」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만이시네요. 후토 님.」하고 세이가 씨는 방긋 미소지었다.

나는 세이가 일행을 안에 들이고 밥상 앞에 앉혔다.

기분 탓인지 내 옆에 앉은 후토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당신이 부활한 후 어떻게 지내시나해서 찾아왔습니다만 잘 지내시는 모양이네요.」

후훗하고 세이가 씨는 미소짓는다.

「세이가 님...태자님과 토지코는 부활하지 못했다만 그건 어떻게 된겐가?」

후토의 목소리는 노기를 품고있다.

「아무래도 불사의 술식에 실패한 모양이네요. 시해선의 그릇이 아니었던 모양이예요. 기대했습니다만 유감. ...그래도 잘됐어요.」

「잘됐다?」

「왜냐하면 당신은 제대로 시해선이 되셨잖아요?」

우후훗 하고 세이가 씨는 미소짓는다.

「웃기지마! 그대가 꺼낸 말이 아닌가!? ...태자님이나 토지코는...」

「유감이네요. 어쩔 수 없...」

『쾅!!』

갑자기 후토가 밥상을 내리쳤다.

분노를 참듯이 몸을 떨고있다.

이런 모습의 후토는 처음이다.

「어머, 그렇게 화내시니 무섭네요.」

기죽은 기색이 없는 세이가 씨.

「나는 그대를 신뢰하지 않았네...」하고 후토는 불쾌한듯이 후토는 말을 뱉었다.

「그러신가요? 저는 그분에게 제대로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가르쳐드렸는데 말이죠.」하고 이상하다는듯이 세이가 씨는 말한다.

「그건...」

후토는 말을 잃었다.

「태자님을 잃은건 유감이지만 그래도 당신은 굉장히 즐거워보이시네요.」하고 세이가 씨는 말했다.

「어?」하고 놀라는 후토.

「제가 찾아왔을때 즐거워보이는 표정으로 저 분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셨나요?」하고 세이가 씨는 나를 가리켯다.

「어? 아니...」하고 후토는 난처한듯이 시선을 내게 향했다.

「마치 당신이 새색시처럼 보여서...」

후훗하고 웃는 세이가 씨.

「내, 내가 아내...」하고 얼굴을 붉히는 후토.

「태자님과 토지코님이 계실적에도 그런 류의 표정을 본적이 없었는데..」

「도, 돌아가!」

갑자기 후토는 고함쳤다.

「돌아가돌아가돌아가돌아가!!」하고 후토는 고함치길 계속해서.






『후토가 격앙한 후』

 

세이가 씨는「뭔가 기분이 나쁘셨나요?」하고 어머어머하며 미소지었다.

「나, 나는 그대가 싫네. 돌아가.」

부들부들 떠는 후토.

「흐으응. 그러신가요. 여기는 당신의 새 거치인거네요. 하지만 태자님도 가엾으셔라...」

세이가 씨는 미소를 잃지 않는다.

「태자님이 가엾어?」

후토는 몸을 떤다.

「그야 자신이 신뢰하던 자가 시원스레 다른 인간과 사이좋은 관계가 되었으니깐요.」

킥킥하며 웃는 세이가 씨.

「그..그건...」

후토는 허둥댄다.

「하지만 당신도 여자니깐요. 후훗.」

「아니, 나는...」

세이가 씨의 말에 후토는 고개를 숙였다.

작작 좀 하시죠.

나와 후토는 당신이 상상하는 관계가 아니예요하고 나는 두 사람의 주고받음에 견디지 못하고 세이가 씨에게 말했다.

「읏!「」님..」

「어머?」

두 사람은 각각 나를 바라본다.

「그러신가요...저 착각해버렸네요. 죄송해요. ...자 그럼, 후토님은 잘 지내는 모양이시니 저는 슬슬 실례하도록 할까요.」하고 세이가 씨는 일어났다.

「안녕히계세요, 후토 님. 현세에서도 저와 친하게 지내죠.「」씨도...」

세이가 씨는 나를 보며 방긋 미소지었다.

후토와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서 두 사람을 배웅했다.

「...「」님, 미안하네...」

후토는 고개를 숙인채이다.

잘 보니 목소리를 높인 탓인지 얼굴이 붉다.

괜찮아 별일도 아냐. 라고 나는 후토에게 말하자「그런가.」하고 후토는 짧게 대답했다.

「그 자는 말이지, 그 자가 태자님에게 술법을 가르쳐줬다네.... 그 자가 가르친 도교가 태자님을 바꿔버렸지.... 나나 토지코에게도 조금 차가워져버렸지.... 우리들은 그게 외로워서 태자님에 가까이하고자 도교를 배웠던 거지만...하지만 나는...나는...」

뭔가를 호소하듯이 나를 보는 후토.

나는 그저 어깨를 두드려주는것 정도밖에 할 수 없었다.

「저기...오늘은...조금 혼자서 생각해보고 싶네. 그러니까 미안하네만 오늘은 돕는걸 쉬워도 괜찮겠나?」

우리들이 그 자리에서 한동안 시간이 흐른 후 후토는 입을 열기에 괜찮아하고 내가 말하자...「미안하네.... 제멋대로인 소릴 해서.」하고 면목없다는 듯이 후토가 말한다.

누구던 상태가 안좋은 때는 있는 법이야라 말하자「그런가...흠, 일터에서까지「」님을 독점하는건 요우무 님에게도 미안한 일이니...」하고 힘없이 웃으며.






『나는 집에 후토를 남긴것을 걱정하면서도 집을 나섰다.』

 

후토에게도 후토 자신의 문제가 있으니깐...힘이 되어준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곤해도 저 세이가 씨라는 사람은 누구인거지?

아마 후토가『부활』이라는걸 하기 전부터 알고지낸 모양이니(후토는 싫어하고 있는 모양이다만) 분명 이 주변에 있는 요괴와 같은 류겠지.

그렇게 후토의 일을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자니 날이 저물기 시작해 일을 끝낼 시간이 됐다.

돌아갈 채비를 하고서 귀갓길에 오르자 평소대로「「」씨~잇!」하고 뒤에서 요우무 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 곁에 달려온 요우무 씨에게 걸음을 맞춰서 우리들은 오늘도 함께 돌아가는 길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오늘은 후토 씨는 함께가 아니신건가요?」

요우무 씨는 나에게 묻는다.

응, 후토는...대강 말하자면 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닌것 같아서 말이야... 하고 내가 대답하자 요우무 씨는 괜찮으신건가요? 라고 걱정되는듯이 물어왔다.

응, 아마 괜찮을거라 생각해.

왠지 오늘은 후토가 옛날에 알고지낸듯한 사람이 와서 말야..., 뭐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서 그리고 정리하고 싶은 일도 있는 모양이라서 몸 상태는 딱히 문제 없다고 생각해.... 라고 내가 대답하자「옛날에 알고지낸사이...인가요. ...그렇단건 상대고 후토 씨와 같은 세상을 산 사람이시네요.」하고 요우무 씨는 조금 복잡한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그런것 같아.

잘은 모르겠지만.

...아, 나중에 일터에서까지 나를 독점하면 요우무 님에게 나쁜 짓을 하는거라 했어.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하고 후토의 양해없이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도 좋지않다 생각해서 화제를 적당히 바꿔보니 요우무 씨는「네?」하고 조금 놀란 표정을 하고선「아~, 하하하하하하 그, 그런가요. 헤, 헤에, 후토 씨가.., 제게 나쁜 짓이라고...아하하하...」하고 왠지 얼굴을 붉히고서 어색하게 웃었다.

「그, 그럼...」하고 말하고선 요우무 씨는 나의 손을 잡고는「가, 가끔씩은 오뎅집에 가지 않으시겠나요? ...가끔은 좋지않나요. 잠깐이라도 좋으니까...」하고 나를 권유했다.

후토가 조금 걱정됐지만 잠깐이라면 괜찮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좋아.

후토가 걱정되니까 잠깐만이지만. 이라 말하자「아, 감사합니다.」하고 요우무 씨는 기쁜듯이 나를 쥔 손을 강하게 쥐었다.

그런 식으로 평소의 오뎅집에 들어서니 선객이 있어서.






『「어머, 또 만났네요.」선객인 여성은 우리들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 여성은 오늘 아침 찾아온 세이가 씨였다.
아네, 안녕하세요하고 내가 사하기 전에「앗!」하고 내 옆의 요우무 씨가 세이가 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 당신은...그 때의...그.」세이가 씨도요우무 씨를 보고서 중얼거린다.

...그렇단건 이 두 사람도 아는사이 인건가.

「...탄막승부라면 마을 밖에서 받아들이겠어요...」하고 요우무 씨는 어깨에 걸려있는 검에 손을 댔다.

그 모습에 나는 예사롭지 않은 긴박함을 느낀다.

「아뇨, 오늘은 그저 맛있는걸 먹으러 왔을 뿐으로..어머, 이 무 크고 맛있네...」

세이가 씨를 보고서 경계하던 요우무 씨를 신경 쓰지도 않고서 세이가 씨는 아작아작하고 무를 먹는다.

요우무 씨, 세이가 씨와 아는 사이야? 하고 내가 묻자「어...네, 이전의 신령 조사에서 령묘에 갔었단 이야길 했었죠?그때 탄막 승부를 이 사람이 걸어와서...」하고 요우무 씨는 나의 손을 붙잡은 손을 굳게 잡았다.

「그치만 제 요시카를 귀여워해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신경쓰여져서 말이죠.」하고 옆의 요시카 씨의 목을 쓰다듬는다.

「자, 요시카 가까이 오렴.」라고 세이가 씨는 요시카 씨를 곁에 가까이 앉히고서「모처럼 만났으니 식사 함께 어떠신가요?」하고 우리들을 손짓했다.

그 모습에 요우무 씨는 여전히 경계하고 있었고 오늘 아침 후토의 반응을 보고서 수상쩍은 사람이라고 왠지 모르게 생각했던 나는 그 자리에서 떠나려 했지만 이미 아저씨가 우리들 몫의 식기를 준비하곤 오늘은 먹고갈거지? 하는 표정을 지어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다.

이 노점은 좁아서 꽉꽉 붙어앉아야 겨우 4명이 앉을 자리가 나올 정도였다.

서로의 어깨나 손이 부딪혀서 먹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데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요시카, 좀 더 붙으렴.」하고 옆의 나와 밀착한 세이가 씨는 우후훗하고 미소짓는다.

「「」씨, 제 쪽은 여유있어요. 가까이 와주세요.」하고 요우무 씨는 나의 소매를 잡아당긴다.

이미 요우무 씨 쪽도 좁을터인데도.

「응..? 어머어머.」하고 세이가 씨는 또 미소짓는다.

「괜찮아요. 당신의「」씨를 빼앗지 않을테니깐요.」라고 세이가 씨는 말하자「나의...「」씨...?」하고 요우무 씨는 왠지 놀라고서는.





『「별로「」씨는 지금은 저의 무엇같은게 아니예요...」』

 

요우무 씨는 세이가 씨의 말에 답했다.

그런 요우무 씨를 보고서「넷?」하고 세이가 씨는 놀라고선「당신이「」씨의 연인이나 그런게 아니라고요?」하고 요우무 씨에게 묻자「아, 아아...아니예요...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하고 요우무 씨는 얼굴을 붉히고서 허둥댄다.

「어머, 그야 당신들은 아까 손을 잡고 계셨으니깐...전 틀림없이...」

「그...그건....」

더듬거리며 요우무 씨는 입을 당황한다.

「그럼, 세컨드?」하고 세이가 씨가 말하자「아, 아니예요! ...그래선...제가 첫째가 아닌...앗.」하고 요우무 씨는 입을 다문다.

「우리들은 평범한 친구지간이예요. 그렇지, 요우무 씨.」하고 나는 요우무 씨에게 묻는다.

이렇게 바로 오해해버리는 사람은 정말 곤란하다.

요우무 씨는「..아...네.」하고 힘없이 대답한다.

「하아...그냥 진구. 후토씨한테도 똑같은 소릴 들은것 같은데 말이죠.... 아 그래...그런건가요. 우후훗...그렇다곤해도 후토 님도  당신도 어째서 이 분에게 이렇게나 뜨겁게 사모하시는 건지요.」하고 세이가 씨는 생글거리며 미소짓는다.

「그거야 제 맘이죠...」하고 요우무 씨는 세이가 씨를 노려본다.

「어째설까...」하고 아저씨는 한숨을 쉬며 나를 바라본다.

어째서 나를 보는거지?

「...저 선인인체 하는 여자 때문에 늦어버렸네요...」하고 오뎅집에서 돌아가는 길에 요우무 씨는 중얼거린다.

그렇네.

후토에게는 조금 나쁜짓을 해버렸어. 하고 나는 대답했다.

「그렇네요. 후토 씨에게는...」하고 요우무 씨는 고개를 숙인다.

「「」씨는 저 사람을 알고계셨죠? 언제 알게 되셨나요?」하고 요우무 씨가 물어서 나는 오늘 아침 일을 요우무 씨에게 말했다.

「그랬었나요.... 그녀가 뭐를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하세요. 만약 무슨 일이 있다면 저를 불러주세요.」하고 요우무 씨는 나의 손을 잡고서 말했다.

아마 괜찮을거야. 라고 내가 말하자「...그러신가요..」하고 나를 잡은 손을 강하게....

그리고 뭔가 뜻을 굳힌듯이 입을 열었다.

「우리들은...친구지간이네요....우리들 연인이나 그런걸로 오해받는 모양이예요.... 아마 이렇게 손을 붙잡고 걷는 지금도 오해받고 있겠지요.「」씨는 그래도 괜찮으신가요?」하고 요우무 씨는 물어왔다.

나는 남은 남, 우리들은 우리야.

우리들이 친구지간이라 생각하면 친구지. 하고 대답하자.「그러신가요...」하고 말하고선 그걸 마지막으로 요우무 씨는 침묵하길 계속해서.






『오뎅집에 들렀다가 뜻밖의 손님과 만난 탓인지 귀가가 늦어버려.』

 

요우무 씨와 헤어진 뒤 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다녀왔어라 하고선 문을 열자 현관 앞에 고개를 숙인채 앉아있는 후토가 있다.

「...앗...」하고 후토는 고개를 들고 나를 멍한 표정으로 보고선 그리고 곧바로 표정을 방긋 미소지으며「어서오게나.「」님.」하고 나의 귀가를 위로했다.

「돌아오는게 늦었네. 요괴에게 위해를 입은건 아닌가하고 조금 걱정했다네.」하고 뺨을 부풀리고선 후토는 말한다.

미안미안.

도중에 요우무 씨와 만나서 잠깐 이야기에 빠져버려서. 하고 내가 대답하자「요우무 님과...인가...」하고 후토는 일순간 놀란 표정을 하고선 힘없는 목소리로 쥐어짜듯이 말했다.

왠지 낙담한 후토를 보고서 역시 후토 혼자 누고서 요우무 씨와 둘이서만 이야기하던건 좋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면목 없어진 나는 후토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미안해, 늦어서.

괜한 걱정을 끼쳐서.

「...음. 걱정했다네. ...정말로.」하고 후토는 나에게 기대듯이 몸을 맡기고서「뭐어, 괜찮네.「」님과 요우무 님은 친구지간이니.「」님은 나의 것만이 아니니깐.」하고 나에게 떨어져선 미소지었다.

정말 미안해.

배고팠지?

오뎅 싸왔어.

같이 먹자하고 내가 말하자「음...? 싸오기를...해온겐가?」하고 후토는 오뎅 봉지를 보고서 당황한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응, 우리들만 좋은걸 먹을순 없으니깐. 이라고 말하자 후토는「으, 으음.... 먹겠네. 먹도록 하지.」하고 유감이라는듯이 나를 봤다.

이상하네.

전에 오뎅을 함께 먹을때는 기쁘게 오뎅을 먹었었는데.

그런 의문을 가진채 식탁에 눈길을 돌리자 거기에는 서툴지만 두 사람 분의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후토는 내가 식탁에 눈을 돌린걸 눈치챈듯「저건...「」님과 먹고자 생각해서. ...요우무 님처럼은 하지 못했지만. 역시 요리란것은 어렵네.」하고 건조하게 웃었다.

...분명, 후토는 나와 함께 먹고자 요리를 만들고서 나의 귀가를 기다리고있었는데  나는 요우무 씨와 오뎅이나 먹고 있었다. 라는 죄악감을 느끼며 후토에게 고마워, 기뻐. 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늦었지만 함께 먹자.

후토의 요리를. 이라 말하고 후토는「...음!」하고 미소 지으며.





『결국「」씨와 헤어질때까지 쭉「」씨와 손을 잡고서 걸었다.』

 

지금 일부러 날지않고 걸어서 돌아가는건「」씨와 걸어간 여운을 곰씹기 위해서.

「」씨, 손을 잡아도 의식해주지 않으셨다.

「」씨는 얄밉다.

나는「」씨와 손을 잡는걸로 가슴의 두근거려서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데「」씨는 싱글거리면서 나를 바라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씨와 잡은 손을 가슴에 얹는다.

나 쭉 당신의 곁에 있었다고요?

제가 먼저....

「요우무 씨」하고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뒤돌아보니 오뎅집에서 만났던 선인인체 하는 작자가 내 뒤에 있다.

「안녕하신가요. 또 만났네요.」

어머어머 하면서 선인인체 하는 작자는 마치 우연히 만난척하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인가요? 하고 내가 묻자「별로, 아무것도 아니예요. 저도 돌아가는 길이 이쪽이라 함께 걷고싶네하고 생각해서.」라며 후훗하고 웃고는 선인인체하는 작자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뭔가요?

이 손은? 이라 묻자「어머, 모처럼 함께니 손이라도 잡아보죠. 전 당신과 친구가 되고싶으니깐요.」하고 선인인체 하는 작자는 미소지었다.

당신...뭘 꾸미고 있는거죠? 라고 내가 묻자「어머? 저와 친구가 되는건 싫으신건가요? 그럼「」씨와...」하고 선인인체 하는 작자가 말을 꺼내기에 나는 반사적으로 검을 뽑아들었다.

「싫다앙, 무섭네요? 요우무 씨.」하고 선인인체 하는 작자는 우훗거리며 웃는다.

「」씨에게 손을 댔다간 용서못해.... 라며 나는 선인인체 하는 작자를 노려본다.

 「그치만 저도「」씨와 사이좋게 손잡고서 사람들 사이를 활보하고 싶은걸요. 어깨를 기대고서 주위에선 연인지간으로 오해받으면서 말이죠. 물론 그냥 친구예요. 그렇죠, 당신과「」씨는 단지 친구인 것처럼...」

선인인체 하는 작자는 이 이상 유쾌한 일은 없다는듯이 나를 본다.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건가요!?

나는 선인인체 하는 작자에게 고함질렀다.

「그럼「」씨와 후토님은 어떨까요? 그들은 함께 동거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오늘 아침 댁을 방문했을 때는 같은 식기로 아침식사를 마쳤었고하니 마치 그들이 신혼 부부처럼 보여서.」

나는 이 이상 이년의 말을 듣고싶지 않았다.

듣고싶지 않았기에 베어버리려는 참에「괜찮으신 건가요? 이대로?」하고 선인인체 하는 작자는 나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당신, 괜찮으세요? 정말로 괜찮으신 건가요?」하고 말을 계속한다.

...나는, ...그런 거, ...나는...아니...하지만...







​『앞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래도 후토는 잠든 모양이다.

후토의 손은 나를 꽉 붙들고 있다.

...이렇게 함께 나는것도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이제와서는 완전히 내게 체중을 맡기고서, ...아니, 그보다는 나를 놓지 않겠다고 말하는 듯이 껴안는다.

...며칠전부터 후토가 응석부리는듯한 기분이 든다.

함께 도와주거나 나에게 요리를 만들거나 할때도 어딘가 칭찬해달라고 하는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 그래, 거리감이 가까워졌다는 거겠지.

우리들은 어제 쭉 함께 살아가자고 말했으니깐.

응석부린다 하면 후토가 온 이래 왠지 모르게 요우무 씨도 응석부리는듯한 기분이 든다.

예를 들면 함께 자고 싶다고 말했던 거라든지.

그 때는 울면서 매달리는 요우무 씨의 지금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얼굴을 봤다.

오늘만해도 자연스레 손을 잡고서(이전까지는 손을 잡아본 적도 없었는데.) 그리곤 연인이라 오해받는 등도 들었다.

...후토가 오고서 여러가지로 바뀌었다.

여러가지로.

...후토도 무방비함이 심하다.

아직 나와 만나고서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나를 신뢰하고 앞으로도 쭉 함께 살고싶다는 말을 꺼내고.

요우무 씨도 아무리 친구라고는 하지만 독신(후토도 있지만)인 남자의 집에 와서 요리를 만들어주고 게다가 같이 잠자리를 함꼐하고 남들 앞에서 당당히 손을 잡다니 나와 인연있는 여성들은 다들 이성관계에 어둡구나하고 조금 어처구니 없어진다.

보통은 사양하거나 경계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하는데....

...뭐어 성적 차이를 느끼지 않을정도로 신뢰받는 관계인것은 좋은 일이다.

나도 이성이라고 그녀들과의 관계에 벽을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깐.

...하지만, 만약 어디까지나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혹시 딱히 그녀들이 성적 차이를 개의치않고 나와 어울리는게 아니라면.

그녀들의 행동은 어찌봐도 신경 쓰이는 이성에게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행동이라 볼 수도 있다.

....뭐어, 그런 내 편한대로의 이야기처럼 될리는 없지 않나.

...게다가 우리들은 지금 이대로가 충분히 서로간에 좋다고 생각한다.

후토와 요우무 씨는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친해져 있었으니깐.

나는 바보같은걸 생각하길 그만두고서 눈을 감고 잠들기로.





『귓가에「」님의 숨소리가 들린다.「」님은 잠든 모양이다.』

 

그런 잠들어있는「」님의 앞가슴에 바짝 기어들어가본다.

「」님의 심장 소리와 열을 느껴져 굉장히 안심이 된다.

「」님이 곁에 있어준다는건 기쁘다.

이게 분명 매이 ㄹ계속될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는걸 느낀다.

단지....

단지, 요우무 님에게는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

분명 내가 있는 장소가 애초에 요우무 님이 있고 싶어했단게, 요우무 님이「」님에게 안겨있을 때의 마음이, 전에「」님과 요우무 님이 함께 있을 때의 일을 보고서 선명하게 알게됐다.

이전에는 단순한 질투 등인거라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다른 자신의 일부를 잃어버린것 같은 상실감이.

오늘도 혼자서「」님의 귀가를 기다리면서 외로웠다.

요우무 님과 이야기에 빠졌다는걸 듣고서 비참한 기분이었다.

...그만두자, 이런거를 생각하는건.

지금은 오로지「」님의 체온을 탐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니「후훗, 후토 님도 대담하시네요. 이렇게나 몸을 밀착시켜서...」하고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바로 뒤에 세이가 님이 앉아있었다.

「당신도 여자네요. 후훗...」하고 히죽이며 나를 바라보는 세이가 님.

무슨 일인가? 하고 나는 묻고「그렇게 무서운 표정짓지 말아주세요. 지금까지 귀여운 표정이었는데. ...아니, 잠깐 전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죠. 주로 요우무 씨와「」씨에 대해서.」하고 세이가 님은 말한다.

요우무 님과「」님이라 듣고서 나는 덜컥하고 가슴이 내려앉는다.

세이가 님은 수상쩍다.

태자님도 이 녀석의 말에 귀기울지 않기를 바랬었다....

하지만 나는 요우무 님과「」님에 대해서라 듣고서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야기라면 밖에서 하지.

「」님을 깨우지 않도록 내가 말하자「네.」라며 우후훗하며 세이가 님은 미소지었다.

그래서 이야기란 뭐지? 하고 밖에 나가자마자 나는 세이가 님에게 묻자「낮에 말이죠,「」씨와 요우무 씨가 사이좋게 손을 잡고서 걸어가는걸 봐서 후토 님에게 보고해주자고 생각해서 말이죠.」하고 세이가 님은 말하곤「그건 마치 연인의 밀회처럼 보여서.」하고 세이가 님은 말했다.

연인...그 말에 가슴이 죄이는걸 느끼면서도 그게 어쨌단 겐가? 라고 하자.

「어머,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하고 세이가 님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고 뭐고「」님과 요우무 님은 친구지간이다.

그런거 당연한거 아닌가라고 나는 대답한다.

대답하면서도 입술이 들썩이는걸 나는 느끼고 있었다.

그걸 눈치챈듯이 세이가 님은「정말로?」하고 묻는다.

「정말로정말로정말로정말로?」

그렇게 거듭해 물어오는 세이가 님의 얼굴은 너무나 유쾌해 보여서.





『「뭘 말하고 싶은건가?」』

 

하고 나를 조롱하듯이 몇번이고 물어오는 세이가 님에게 반문했다.

「앗, 혹시 화나셨나요?」하고 싱글거리며 미소짓는 세이가 님.

나는 자신이 어느샌가 미간에 힘이 들어가 있는것을 깨닫고 동요하면서도 화난게 아니라고 되받았다.

「후훗, 그럼 후토 님은 이대로「」님과 요우무 님이 사이좋은 친구 관계를 넘어서 그대로 연인 관계가 된다해도 괜찮으신 건가요?」

...연인 관계....

「」님과 요우무 님이 연인 관계라 듣고서 전에「」님과 요우무 님이 둘이서만 있었을 때, 넘어지던 요우무 님을 받아주던「」님의 모습을 생각하고서 가슴이 죄어지는 기분이 된다.

...「」님과 요우무 님에 한해서 그런 일 있을리 없지 않는가.

두 사람은 친구지간이라... 하고 내가 세이가 님에게 말하자「그러신가요. 적어도 요우무 씨 쪽은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는걸요.... 친구지간이라 말해도 두 사람은 남녀니깐 말이죠. 언제 우정이 애정으로 변해도...」하고 싱글거리며 계속 말해대는 세이가 님에게 닥쳐. 하고 충동적으로 일갈했다.

...그런 것은...이미 알고 있는 일이었다.

그런 건 알고 있다.

알고있으니까 내게는 나는「」님이 곁에 있기를 바래서...

있기를 바래서...

「...있죠, 후토 님, 알고계시나요? 어째서 태자 님과 토지코 님이 부활하지 못했는가를.」

일갈하고 난 후 침묵하고 있는 나에게 세이가 님은 화제를 바꿔서 물어왔다.

갑작스런 화제의 변화에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자「이전, 슬슬 후토님과 여러분들이 부활할 무렵이라 생각해서 령묘에 찾아갔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그 때, 요우무 님과 만나버려서...」하고 히죽이며 세이가 님은 나를 보고「어쩌면 태자 님의 부활을 그녀가 방해한게 아닐까하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하고 세이가 님은 말했다.

세이가 님의 터무니 없는 내용의 말에 놀란다.

요우무 님이?

어째서?

뭣 때문에?

「인간 마을에서 이래저래 들었어요. 요우무 님, 명계의 관리를 하고 있는 분의 시중을 들고있는 모양으로. 후토님과 여러분들이 부활할 때도 거기에 나타난 령을 조사하기 위해 갔다고. 제 요시카도 요우무 님과 만났을 때 베여버린데다 어쩌면 태자 님과 토지코 님은 명계에 해가 되는 자로 간주되어 요우무 님에게 부활을 방해받은게 아닐까...하고.」라고 세이가 님은 나의 눈을 보며 말했다.

요우무 님이...태자 님을....

그런 일...있을 리가....

있을 리가...






『「요우무 님은 그런 짓을 했을리 없다.」라고 내가 말하자.』

 

「후토 님의 동료라는걸 알았다면 태자 님을 죽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우후훗.」하고 세이가 님은 즐거운듯이 대답한다.

『죽이지 않았을거다.』란 말이 가슴을 후벼팠다.

「닥쳐! ...요우무 님이...설령 그렇다해도. 나는...우리들은...「현세를 만끽하고 계신거네요.「」씨와. 태자 님의 일은 잊어버리시고서.」

내가 말하고 있는 도중에 세이가 님은 내 얼굴을 기웃거리며 말에 끼어들었다.

「아니야, 내가...태자 님을 잊을 리가...없지 않는가!」

나는 충동적으로 외쳐버렸다.

「하지만...그것도 잠시동안일지도 모르겠네요....」

나의 노호를 못본체한 표정으로 세이가 님은 말을 계속한다.

잠시동안...?

「그치만 요우무 님은...「」님에게 마음이 있는걸요. 후토 님이 쭉 지금까지대로 아무 일도 없는듯이「」님의 곁에 있는다는건...「닥쳐! ...닥쳐! 닥쳐!」

또 나는 외쳤다.

더 이상 듣고싶지 않다.

그런건...

「있죠..., 후토 님...」

「돌아가!」

세이가 님이 말을 거는것을 무시한다.

「돌아가! 빨리 돌아가!! 이 이상 희롱하는 소릴 할거라면 힘으로 돌려보내줄테다!!」

나는 세이가 님을 노쳐본다.

더 이상 세이가 님의 말은 듣고 싶지 않았다.

「어머어머, 무섭네요....」하고 세이가 님은 부자연스럽게 두려워하는 연기를 하고선「후토 님의 기분이 저기압인 모양이시니 오늘은 물러나도록 할까요. 하지만 잊지말아 주세요. 요우무 님이 있는 한 당신이「」님의 곁에 계속 있는건 할 수 없어요.」

「돌아가!!」

내가 마지막으로 일갈하자 세이가 님은 기분나쁜 평소의 미소를 띄우며 떠나갔다.

...내가「」님의 곁에 계속 있을 수 없게 되버려...?

그런 일은.

...그런 일은....

세이가 님을 내쫓은 후 나는 집안으로 돌아왔다.

침실 안에는「」님이 아무일도 없는듯이 숨소리를 내고있다.

나는 평소처럼「」님의 팔 안에 기어들어가「」님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아냐, 아니야.

나는...태자 님을 잊은게 아니야.

그런 일 있을 수 없어....

만날 수 있다면 태자 님, 토지코, 지금 당장 만나고 싶어....

하지만...., 하지만,「」님이, 나는「」님과 있고싶어.

「」님과 만남은 훨씬 짧은 기간이었다...하지만 나는.......

...싫어..., 이제 누군가를 잃는건 싫어.

왜 요우무 님은, 어째서 요우무 님이....

머릿 속은 싫은 사고로 혼탁해져가 그걸 잊기위해「」님의 체온을 탐해서.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막 일어난 차라서 희미한 의식 속 노곤한 몸을 일으키려하자 앞가슴에 뭔가가 굼실굼실 움직이고서「좋은 아침일세,「」님.」하고 목소리가 들렸다.

시선을 앞가슴으로 내리자 나를 껴안은채 앞가슴에 있는 후토가 나의 얼굴을 기웃거리며 바라보고 있다.

좋은 아침, 후토하고 내가 말하자「음.」하고 후토는 미소짓는다.

시계를 보니 나는 조금 빨리 일어나서 아직 잠이 부족했다.

내가 일어났을 때 후토도 일어난 모양이다.

아무래도 내가 일어날 때의 움직임에 후토가 일어나버린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했지만 후토 왈「「」님의 잠든 얼굴을 보고 있었으니 상관 없다네.」라며 후훗하고 웃었다.

후토같은 여자아이에게 잠든 얼굴을 보였다는건 부끄럽네라 말하자「욱, 나는「」님보다 훨씬 연상일세, 아이 취급하지 말게나.」하고 볼을 부풀리며 야단쳤다.

나는 후토에게 사과하고서 조금 더 잘건데 후토는 일어날래? 하고 묻자.「아닐세, 나는「」님의 이불이니깐 말이지.「」님이 잘거라면 나도 바닥을 함께 하겠네. ...내가「」님의 이불이니깐 말이지.」하고 말하며 후토는 나를 껴안았다.

나는 고마워.

후토. 하고서 인사를 하고 후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평소대로 후토의 체온을 느끼면서 다시 자기로 했다.

후토는 조금 당황한듯이 그리고 기쁜듯이 웃으며「음, 안녕히 주무시게나,「」님.」하고 빙긋 웃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평소보다 늦은 아침을 맞았다.

뭐어, 이것도 여흥이지.

우리들은 평소보다 늦은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 식사의 국은 후토가 만들어줬다.

후토가 도와준 밥의 맛의 감상을 둘이서 이야기하며 나의 후토가 만든 반찬의 평가를 듣는 후토의 표정을 관찰하면서 늦은 아침 식사를 했다.

역시 후토는 표정을 이리저리 바꿔서 귀엽다.

특히 득의양양하게 웃는 표정이.

「나, 오늘은 요우무 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네.」하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서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하니 후토가 일 끝내고 돌아올때 요우무 씨와 만나고 싶다고 말해왔다.

요우무 씨와 오늘 무슨 일 있어? 하고 묻자.

「잠깐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말이지...」하고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후토는 대답한다.

아마 요우무 씨하고라면 언제나 일 끝내고 돌아오는길에서 평소대로 만날 수 있을터다.

그렇네, 일 끝내고 돌아갈때 셋이서 오뎅집이라도 갈까하고 내가 말하자 후토는「으, 으음.」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날, 나는 평소처럼 일을 했다.」

 

오늘도 물론 후토와 함께다.

후토와 함께 작업하는건 이틀째이지만, 후토와 함께하는 작업은 즐거웠다.

그리고 우리들은 일을 마치고서 인간 마을에 들르기로 했다.

평소처럼 인간 마을의 길을 걷고있으니 평소의 장소에서「「」씨~이!」하고 목소리가 들려와 뒤돌아보니 요우무 씨가 우리들에게 달려왔다.

「안녕하세요.「」씨, 후토 씨.」하고 우리들 곁에온 요우무 씨는 우리들을 보고서 방긋하고 미소지었다.

나도 안녕, 요우무 씨. 하고 인사했고 후토도「...안녕하신가, 요우무 님.」하고 인사를 했다.

「오늘도 두사람이시네요.」하고 요우무 씨가 조금 의외인듯이 우리들을 본다.

「음, 나는 이제부터 쭉「」님을 도와주기로 했으니 말이지.」라며 흥하고 숨을 뱉은 후토는 미소짓는다.

「쭉이신가요....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혹시 일손이 필요할 때는 저도 돕게 해주세요.「」씨.」하고 요우무 씨가 말하자「나에게 맡기면「」님의 도움은 충분하네.」하고 평소처럼 득의양양하게 후토가 말하자「후, 후토 씨.... 그...그러신가요. 유감이네요....」하며 요우무 씨는 조금 난처한듯이 후토를 본다.

후토가 있어준덕에 굉장히 편해졌거든.

지금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나는 후토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자 후토는「후훗.」하고 득의양양하게 미소짓는다.

「...웃, 저 혼자만 따돌리시고 조금 소외감 드네요....」하고 요우무 씨는 불만스럽게 나를 보기에 조금 미안함을 느껴서.

요우무 씨를 따돌릴리가 없잖아. 라 말하자「농담이예요...농담.」하고 요우무 씨는 후훗하며 웃었다.

그런 식으로 요우무 씨와 이야길 하고 있자니「....님, 요우무 님....」하고 왠지 목소리를 낮추고선 후토는 요우무 씨에게 말을 걸었다.

「왜 그러시나요?」하고 조금 불신감을 가진건지 요우무 씨는 눈썹을 찡그리며 후토를 본다.

「실은....실은.....농담이 아니지. ...그런게지. ...요우무 님...」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에게 말했다.

「읏...」

요우무 씨는 왠지 놀란듯이 몸을 떨었다.

「...아....네...네에....」하고 요우무 씨는 대답을 고민하듯이 고개를 끄덕이고서 후토를 보고 그리고 흘낏 나를 보고서 다시 후토를 보고 왠지 난처한 모양이다.

나는 왠지 분위기가 바뀐것을 느끼고서.






『「본심은 요우무 님은「」님과 함께 지내고 싶은게지?」

 

자신이 가장 가까이「」님의 곁에 있는 존재가 되고싶은게지?」

후토는 어깨를 떨면서 쥐어 짜내듯이 말했다.

요우무 씨는 예상못한 후토의 질문에 말문이 막혀있다.

나도 왠지 모르게 후토가 지금 요우무 씨에게 던지는 질문이 후토의 어깨를 떨고 있는 모습도 맞물리며 일상적인 별거아닌 질문과는 성격이 다르다는걸 느꼈다.

나도 요우무 씨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 말을 잃고 있다.

「이렇게...「」님과 손을 잡고서 걷고싶다고 생각한게지?」하고 후토는 나의 팔을 꽉 붙들었다.

나의 팔에는 평소 자고있을 때에 느끼는 후토의 몸의 감촉이 전해졌다.

하지만 그 감촉은 어딘가 긴장해있었다.

「웃!」

나의 팔을 안고서 손을 잡고있는 후토를 보고서 요우무 씨는 작은 비명을 질렀다.

「후토...씨...? 대체...무슨...?」

양손을 가슴에 대고선 어딘가 아픔을 참으려는듯이 요우무 씨는 입을 열었다.

「......」후토는 침묵한채 나의 팔을 안고있길 계속한다.

후토...갑자기 왜 이러는거지? 하고 나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채 후토에게 말을 걸어도 후토는 나를 힐끗 보고선 다시 팔을 끌어안으며 손을 강하게 쥐었다.

「...그러신가요.... 후토 씨에게는 그런 일은 흥미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하고 쓸쓸한듯이 요우무 씨는 고개를 숙이고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후토가 말하길 요우무 씨는 내 곁에 가장 가까이있고 싶다는 소리지만 그것에 반론하려하지 않았다.

우리들은 친구니까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한 소리다.

그런데 그런 당연한 소리에 어째서 분위기가 얼어붙는거지.

그런 건...마치....

「그렇네요. 전 후토 씨가 말한대로「」씨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고 싶어요. 왜냐하면...왜냐하면...「요우무 님, 기다리게.」하고 요우무 씨가 뜻을 굳히고 뭔가 말하려 하는것을 후토가 가로막았다.

「요우무 님. 그대 절 밑의 령묘에 방문한 적이 있었지?」

후토의 갑작스런 화제 전환에 요우무 씨는「네...네에, 령묘인가요...있어요.」하고 당황하면서도 대답했다.

「그건...신령이 많이 떠다니던 시기였지?」하고 후토가 계속해 물음에 또 요우무 씨는「...네에.」하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그런가....」하고 후토가 대답한 순간 요우무 씨가 뒤로 날려져서.





『「후, 후토 씨, 갑자기 무슨 짓을...!」』

 

날려지면서 무릎을 다친 요우무 씨는 일어서며 말한다.

뭐 하는 짓이야? 후토에게 묻자 후토는 어깨를 떨고 이도 딱딱거리며 떨면서「요우무 님.... 그대는...그대는..., 태자 님과 토지코의....원수.....다!」하고 말했다 생각하니 후토의 주위가 푸르스름하게 빛나기 시작하면서 섬광이 요우무 씨에게 향했다.

요우무 씨는 일순간 놀란 표정을 했지만 바로 표정을 가다듬고는 어깨의 검자루에 손을 대더니 순식간에 푸르스름한 섬광은 안개로 흩어졌다.

요우무 씨는 어느새 검을 뽑아들고 있기에 내가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검을 뽑아낸 모양이다.

「...원수...? 제가 말인가요...?」

요우무 씨는 곤혹스런 눈으로 후토를 보고있다.

「그렇네. ...나는...그 때 그 령묘에서 천년을 넘는 시간을 거쳐 부활한 사람일세. ...나밖에 부활하지 못했지. 나만이...!」

후토는 어깨를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계속한다.

「그대가...그대가, 그 때 태자 님과 토지코의 부활을 방해해서 죽였다! 그런게지!!」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에게 노성을 질렀다.

「...죽였다...? ...역시 그 관은...」하고 요우무 씨는 핫하고 뭔가를 생각해낸듯이 놀라곤「아뇨, 저는 아무것도...」하고 요우무 씨가 말하는 도중에 후토의 손에서 요우무 씨에게 섬광이 덮쳐와 요우무 씨가 있던 장소는 폭발해 모래섞인 먼지가 퍼졌다.

요우무 씨! 하고 나는 외치며 달려가려 하자 손을 붙잡혔다.

내 손을 잡은 상대는 후토였다.

...후토...어째서...?

나는 갑자기 후토의 태도가 변한것이 이해가 안되서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가지말게나.「」님.」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의 상대할때완느 달리 애절한 표정으로 나를 본다.

뭔가 슬픈 일이 있었던건가?

내가 모르는데서 요우무 씨와 싸웠던건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후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우무 씨는 내 친구야.

친구를 상처입히는건 용서못해하고 내가 말하자 후토는 일순간 울듯한 표정을 했지만「요우무 님은 나의 원수일세. 태자 님과 토지코를 죽인...」하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원수?

내가 후토에게 그렇게 묻기 전에「이런이런, 쓸데없는 핑계란 너무하네요.」하고 뒤에서 요우무 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표정은 평소의 온화한 요우무 씨가 아닌 검사의 얼굴을 한.







『「...한가지 묻고싶은게 있는데 말이죠.」요우무 씨가 후토를 응시하면서.』

 

「...정말로 저를 없애려는건 후토 씨의 동료의 원수니까 저를 없애려하는 건가요?」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 그런게다. 태자 님과 토지코의 원수다. 요우무 님이...요우무 님만...없다면...나는...나는.」

후토는 감정이 복받치는걸 억제가 안되는듯이 대답한다.

「...저만 없다면인가요. 우연이네요. 저도 같은걸 후토 씨에게 느꼈어요.」하고 요우무 씨는 빙긋하고 미소지었다.

「...당신이 그 령묘의 이변에 관련있다면 퇴치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하는것도 있으니...」하고 후토를 노려본다.

그런 요우무 씨에게「...역시, 요우무 님이 태자 님과 토지코를...」으득하고 후토는 이를 악문다.

두 사람은 지금부터 서로 죽일듯한 분위기였다.

나는 그만두라며 두 사람의 사이에 섰다.

후토도 요우무 씨도 진정했다. 그러곤 두 사람은 말하길「「」(님)씨는 잠자코 있어주세요(시게)!」하고 두사람한테서 동시에 같은 소릴 들었다.

안돼.

두 사람다 조금 냉정해져봐.

...후토는 요우무 씨가 후토의 동료를 죽였다고 했지만 어떻게 그걸 알고있어? 하고 묻자 후토는 「그건...」하고 말하곤 입을 다물었다.

요우무 씨도 나쁜 짓을 저질른것도 아닌데 후토를 퇴치할 필요가 있어? 하고 묻자「네..? 그게...」하고 난처한듯이 눈을 돌렸다.

한번 냉정하게 이야기하는게 좋아.

두 사람이 상처입을 필요따위...하고 내가 도중까지 말하던데서 「「」님에게는 관계없네. 이건 나와 요우무 님의 일일세. 그런게지. 요우무 님?」하고 후토는 요우무 씨에게 묻고「그렇네요....참견은 그만둬 주셨으면 하네요.「」씨.」하고 요우무 씨는 말했다.

나는 그 말에 화가 나서 소중한 사람들이 서로 죽이려드는걸 막는건 당연한 거라고 말하자.

후토는「...「」님. 고맙네. 나는「」님의 소중한 사람이었구려.」하고 훗하며 웃었다.

요우무 씨에게 광탄을 쏘며「나도「」님이 소중해. 하지만 지금은...」하고 말하곤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씨, 저는 당신에게 소중하게 생각되져서 기뻐요....」하고 뒤에서 요우무 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도...당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니까요...」하고 말하고선 요우무 씨도 하늘에 날아오른 후토를 쫓았다.

나는 멍하니 두 사람을 보고 있었다.

그러자니「어머어머, 일이 재미있게 됐네요.」하고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와서.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니 거기에는 세이가 씨가 있었다.』

 

「안녕하신가요.「」님.」

세이가 씨는 우후훗하고 미소지었다.

나는 그녀가 거기에 있는것에 놀라면서도 지금은 세이가 씨 보다도 후토와 요우무 씨 쪽이 신경쓰여서 인사도 없이 상공을 올려다보자 두 사람은 광탄을 치고 날리며 싸우고 있다.

그건 이전 분위기에서 요괴나 힘있는 자가 유희로서 하는 탄막놀이가 아니란걸 나는 느꼈다.

「역시 두분 강하시네요. 저런 아름다운 탄막을 펼치고...」하고 세이가 씨는 두 사람의 싸움을 보고서 황홀해있는 모양이었다.

세이가 씨에게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나는 큰 콕소리로 후토와 요우무 씨의 이름을 외치지만 두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 일고조차도 없었다.

두 사람처럼 날 수도 없는 나는 두 사람을 멈출 수가 없다.

「소용없다고요? 두 사람에게 당신의 목소리는 안들리는걸요.」

세이가 씨는 어이없다는 듯이 나에게 말했다.

그런거 알고 있다고 반사적으로 고함지를것 같은걸 참고서 그렇다해도 두 사람을 멈추게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자「어째서 멈추게 하려는건가요?」하고 세이가 씨는 싱글거리며 웃음을 띄우곤「모처럼 두 사람이 싸우고있는데...」하고 킥킥하며 웃었다.

그 말에 나는 머리에 피가 쏠리면서 어째서...라니...두 사람이 다치고있는데 어째서 멈추지 않을 필요가 있는겁니까? 하고 고함질렀다.

이 사람은 어째서 즐거운거야...?

문득 후토나 요우무 씨가 이 사람에게 서먹서먹한것을 떠올리며 세이가 씨가 어쩌면 두 사람에게 좋지못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나에게 고함질러진 세이가 씨는 이전처럼 싱글거리며 계속해 입을 연다.

「어째서 멈추지 않을 필요가 있냐고요? 왜냐면 즐거운걸요.」하고 세이가 씨는 후훗하며 유쾌한듯이 미소짓는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녀의 옷깃을 잡으려했다.

하지만 곁에 있는 이마에 부적을 붙인 소녀에게 목을 잡혔다.

「세~가에게, 손을, 대지마~」

소녀는 나를 노려본다.

갑자기 목을 붙잡혀서 숨쉬기 괴롭다.

「죽이면 안된단다? 요시카.「」님은 두 사람에게 있어 소중한 분이니깐...」하고 세이가 씨는 이전의 미소를 지우지 않은채 나를 본다.

「「」님? 어째서 두 사람은 싸우고 있는지 아시겠나요...?」하고 세이가 씨는 나에게 물었다.

어째서...?

그건 두 사람이 오해를 해서...

「아니예요.「」님.」

목이 졸려서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는 나에게 득달같이 세이가 씨는 대답한다.

「...「」님은 죄 많은 사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즐겁지만요.」

그렇게 세이가 씨는 미소를 계속 짓고서.






『「멈추게해선 안된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필사적으로 싸우는데...갸륵해서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세이가 씨는 마음으로부터 유쾌한듯이 상공의 싸우고있는 두 사람을 보며 웃는다.

귀여워...?

두 사람이 싸우는거에 귀엽다라니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이 사람은?

지금 당장, 「그렇다곤 해도 후토 님은 정말...여자가 다 되버려서.... 당신의 집에서 만났을 때는 다른 사람인가 생각했어요.... 요우무 님도 령묘에서 저와 싸웠을 때와는 마치 딴 사람같네요...」제법이라며 세이가 씨는 연하인 아이의 성장을 즐기는듯이 말했다.

나는 뭔가 말하고 싶어도 소녀의 나의 목을 죄는 손의 힘이 강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님도 나쁜 남자시네요. 정말로, 정말로 나쁜 사람. 저렇게나 두 사람은 진심인데.... 보는 이쪽도 안절부절하게 될 정도로...」

내가...나빠?

두 사람이 진심으로 싸우고 있는것도 내가...나쁜건가?

나의 의문을 느낀듯이 세이가 씨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걸요?「」님 탓이예요. ...아아, 가엾은 후토 님과 요우무 님. ...정말로 정말로 가엾은.... 우훗....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세이가 씨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듯이 폭발하듯이 웃었다.

나는 그 모습에 공연히 초조함을 느꼈다.

뭐가 유쾌하단거야.

뭐가....

「....아 맞아, 그렇게 발버둥쳤다간 호흡할 수 없을거예요.「」님. 요시카,「」님을 놓아드리렴.」

그렇게 세이가 씨가 말하자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곤 바로 내 목을 놓았다.

나는 세이가 씨에게 뭔가 고함을 지르고 싶었지만 헉헉하고 숨이 가빠서 뭔가 말을 할 수가 없다.

「...괜찮으신가요? 우선은 숨을 고르세요. 그렇게 급하게 굴지 않아도 저는 제대로 들어드릴테니깐요.」

세이가 씨는 악의도 없다는듯이 몸을 웅크리고선 나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그 표정은 더없이 유쾌해보여서 유쾌해보여서.






『두 사람의 싸움.』

 

「허억, 허억, 상당히 움직임이 둔해지셨군요. 다음번엔 숨통을 끊어드리지요...」

「그대야말로 검에 예리함이 무디어져가는군...다음번엔...다음번엔.... 허억허억....』

「허억...허억.... 왜 그러시죠...원수를 갚는게 아니셨나요? ...허억, 허억.」

「큭..., 말안해도.... 허억허억...요우무 님은...태자 님과 토지코의 원수다. ...원수다....」

「...허억, 허억. ...거짓말쟁이.」

「무엇이?」

「사실은 원수따윈 어떻든 상관없으면서....」

「뭐, 뭐라고!」

「그만 속내를 말하는게 어떠신가요...? 당신은 제가 방해되니깐...그러니까 저를 죽이려는거죠?」

「아, 아니야...!」

「틀리지 않았어요. 제가 있으니까「」씨와 둘이서 있을 수 없다. 그런거죠?」

「아니야-------!」

「오늘 손을 잡은것도 제가「」씨와 손을 잡고서 걸은걸 보고서 일부러 보여준거죠? 알고있어요.」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이 비겁자! 그 태자와 토지코라는 사람을 구실로 쓰고서「」씨를 자기 걸로 하려하다니...!」

「아니야, 나는 태자님과 토지코를 구실로 쓰거나 하지 않아.... 요우무 님은 두 사람의...원수다...!」

「......그러신가요..... 좋아요. 당신이 그렇다면.... 저도 거리낌없이 당신을 죽일 수 있을테니깐요....」

「큭!」

「당신이 왔기 때문에 저와「」씨가 함꼐 있는 시간이 없어져버려서....「」씨의 곁에 있었던건 저였었다고요!? 당신이 오기 훨씬 전부터...!」

「...!」

「그런데도 갑자기 옆에서 멋대로 와서는「」씨의 곁에 굴러 들어와서는 용서 못해! 절대로 용서 못해...!!」

「그, 그런거...그대의 사정이지 않는가!「」님은 관계없네...!」

「그렇네요. 태자 씨와 토지코 씨라나 뭐라나 하는 사람들의 동료인 후토 씨에게는 관계 없겠네요. 저와「」씨의 이야기니.」

「닥쳐! 닥쳐닥쳐! 나의「」님을 그대가 입에 담지마! 나의....나의....우...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큭. 날아들어 오는건가요...그렇다면 다음 일격으로 성불시켜드리지요...!」






『「어머...?」세이가 씨가 뭔가 알아차린듯이 올려다보며.』

 

우후훗하고 웃었다.

「「」님, 두 사람을 보세요.」

세이가 씨는 상공의 두 사람을 가리킨다.

두 사람은 상공에서 정지해있다.

「지금 두 사람이「」님 때문에 결판을 지으려하네요. 이렇~게...」

정지해있던 두 사람은 갑자기 서로에게 달려들고선 두 사람의 그림자는 교차한다....

교차하고서.

쵸차하고서 두 사람의 몸은 기우뚱하고 기울어선 부력을 상실한듯이 낙하했다.

후토, 요우무 씨!

나는 반사적으로 외치고서 떨어진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어머어머, 그렇게 서두르지 말아주세요.「」님.」하고 팔을 내민 세이가 씨에게 붙들렸다.

나는 달려가는걸 방해받은것에 분노하여 놔줘, 어째서 당신은 이렇게나 두 사람을 싸우게 하려는거야! 하고 고함 지르자.

세이가 씨는「옛, 제가 두 사람을 싸우게 한다고요?」하고 시치미뗴듯이 미소짓는다.

그렇잖나.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막질 않는겁니까....

게다가 두 사람은 당신과는 그다지 우호적이라 생각 안됩니다.

당신이 두 사람을 부추긴거 아닙니까!? 이라 말하자「..뭐어, 부추긴거는 저지만...」하고 세이가 씨는 고개를 갸웃이며 말했다.

그 모습에 나의 짜증이 극한까지 솟구쳐 세이가 씨의 뺨을 갈겼다.

「세~가!」

옆에 있는 소녀는 외쳤다.

나는 그대로 여길 벗어나 두 사람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내가 때려도 세이가 씨의 나를 잡은 손은 놓이지 않았다.

「너~...잘도~세~가를~..」

소녀가 나를 노려본다.

그 눈길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됐어, 요시카. 나는 아무 통증을 느끼지 못했으니깐.」

나에게 얻어맞았는데도 세이가 씨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미소짓길 계속한다.

「「」님, 두 사람은 아직 무사하니 안심해주세요. 아직은 말이죠.」하고 세이가 씨는 두 사람을 가리켰다.

지면에 납작 엎드려있는 두 사람은 비틀거리며 몸을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서로 투지는 끊기지 않았으니까 또 금세...」하고 세이가 씨가 말하기에 나는 다시 달려갔다.

...했지만 세이가 씨가 나를 붙잡은 손은 풀어지지 않는다.

놔주시죠.

나는 세이가 씨를 노려본다.

「...이대로 당신이 두 사람에게 달려가도 괜찮을까요...」하고 난처한듯이 세이가 씨는 중얼거린다.

대체 무슨 소립니까! 하고 내가 말하자「...아뇨, 이대로 당신을 두 사람에게 보내는것도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을거라 생각하지만...괜한 간섭을 해볼까하고 생각해서...」하고 세이가 씨는 빙긋 웃어서.





『간섭? 하고 내가 세이가 씨에게 반문하자』

 

「맞아요. 간섭이예요. 당신을 보고있으면 애가타서 견딜수가 없어서.」하고 세이가 씨는 후훗하며 미소짓는다.

「「」님이 너무나도 둔감하셔서. 제가 당신에게 폭로하는것보다 두 사람은 당신이 눈치채주길 바랄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뭐어 이것도 재미있네요.」하고 세이가 씨는 난처한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하고선 내 눈을 응시하며「후토 님과 요우무 님은 말이죠, 당신을 좋아하고 있어요.」라 말했다.

예상치못한 세이가 씨의 말에 나는 일순간 망연해졌다.

...두 사람이 나를 좋아해?

그야, 나또한 두 사람을 좋아하고 소중하다.

그러니까 두 사람간에 싸우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다해도 멈추게해야...하고 말하는 중에「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에게서 사랑받길 원해서 당신의 여자가 되기 위해서 그러니까 방해되는 한쪽을 죽이려고 싸우고 있는거예요.」하고 세이가 씨는「정말로 죄 많은 사람이네요.」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랑받길 원해...?

나는 세이가 씨의 말에 곤혹스러워졌다.

사랑...이라니 추상적인 것....

우리들은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말하자「그렇게 생각하는건 당신 뿐.」이라고 세이가 씨는 나를 가리켰다.

「흥미없는 남자와 손을 잡거나 잠을 자거나 할리 없잖아요?」라고 세이가 씨는 질렸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후토와 요우무 씨는 그런거에 흥미없는 성격이지 않나 하고 내가 되묻자「너무하네요. 사랑에 눈뜬 두 사람의 대담한 의사표시 였는데도...」하고 세이가 씨는 폭발하듯이 웃고선「당신은 두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하는건 할 수 있어도 두 사람의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는 못하시네요. 아아, 두 분은 가엾게도 상냥함으로만 억눌려버리시고.「」님은 사실은 두 사람따윈 어찌되든 좋은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해석은 못하실테니 말이죠.」라고 웃으면서 나를 강하게 질책했다.

흥미가 없어?

그렇지 않아, 나는...

「두 사람은 당신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껴안고 맺어져서 지금 이상으로 당신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아한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그야 나도...두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고 껴안고 맺어지고...싶어하는건가?

나는?

나는 지금까지 두 사람은 나를 이성으로 느끼고있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춰 대해왔다.

그럼 나는....

「후토 님과 요우무 님은 당신이 필요해요. 그럼 당신은?」

세이가 씨에게 그렇게 질문받고 나는 당황해버렸다.

「두 사람의 목숨은 당신의 의사 나름이지요.」하고 세이가 씨는 빙긋 웃으며 나의 팔을 놔서.






『두 사람은 나를 필요로 한다고 세이가 씨는 말했다.』

 

그럼 나는 두 사람을 필요로 하는걸까?

두 사람은 좋아한다.

후토와 함께 있으면 떠들썩해서 즐겁고 요우무 씨와 함께 있으면 성실하지만 조금 덤벙대곤해서 즐겁다.

하지만 그것 뿐인건가....

즐겁다...좋은 친구일 뿐인건가...?

나는....

나는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두 사람은 비틀거리며 일어서서는 대치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최후의 일격을 상대에게 가하려는 듯이.

그만둬! 하고 나는 외치며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님!」

「「」씨!」

두 사람은 내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것에 놀란 모양이다.

이제 그만둬, 두 사람 다.

나는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거기서 비켜주시게,「」님! ...요우무 님을 죽일 수 없어!」

「비켜주세요!「」씨, 후토 씨는 퇴치하지 않으면 안돼요!」하고 두 사람은 상대를 노려보며 고함지른다.

그건 어째서 뭣 때문인데?

두 사람의 위세높인 목소리에 나도 자연스레 목소리를 높인다.

「요우무 님은...! 태자 님과 토지코의 원수다...!! 원수인거다!! 죽이지 않으면 안돼!」

후토가 눈을 꼭 감으며 외친다.

「아직도 그런 소릴.... 저도...저도...! 자기 맘대로인 사람은 베어버릴거예요!!」

요우무 씨는 검을 고쳐잡고서 이를 간다.

이제 그만둬줘!

누군가를 상처입히려 하는 놈 따위 나는 싫어!

아직도 싸움을 계속할거라면 이제 후토와도 요우무 씨와도 절교야! 라고 격하게 내가 말하자 그 순간 두 사람은「엇.」하고 중얼거리곤 망연자실한듯이 나를 본다.

「...절교? ...라?」

「....절교...?」

두 사람은 절교라는 말을 되뇌고 있다.

이 이상 계속한다면 설령 원수라 해도 이변의 원인이라 해도 두 사람과는 절교야. 라고 덧붙이자「싫으이싫으이싫으이!!」하고 후토는 나에게 달려들었다.

「기다려주세요, 절교라니.」

즉각 요우무 씨는 나에게 매달린다.

「어째서, 갑자기 절교라니....그런건 아니예요! 너무하세요! 그런거 너무하세요.」

요우무 씨는 고개를 흔들며 나를 본다.

갑자기 변해버린 두 사람의 태도에 나는 놀랐다.

놀라면서도 구태여 이제 두 사람 다 죽이려는 싸움은 된거야? 하고 묻자.

「어...? 나는...나는...」

후토는 부들부들 떨면서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상태였다.

「...아니예요. 너무하세요.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어째서 싸우냐니. 그건...그건.」

요우무 씨가 입을 우물거린다.

나 때문...인가하고 나는 두 사람에게 묻고서.






『두 사람은...나 때문에...나를 빼앗기 위해 싸우고 있는 거구나?』

 

두 사람은...나 때문에...나를 빼앗기 위해 싸우고 있는 거구나? 하고 나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자만스런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하고 덧붙이고서.

그 말에 두 사람은 일순간 경악해 얼굴을 일그리곤 고개를 숙인다.

「그렇다네,「」님을 요우무 님에게서 빼앗기 위해서일세....「」님이 요우무 님의 곁으로 가지 못하도록.」

후토는 툭하고 말했다.

「요우무 님은「」님과 긴 시간을 함께 보내고있지. 이제 보고싶지않네,「」님과 요우무 님이 함께 있는건. 내가...내가,「」님과 함께 있고 싶은데...」

후토는 나를 껴안는다.

「저도 「」씨와 후토 씨가 함께 있는건 싫어요. 저는...「」씨를 좋아하니까요...!」

요우무 씨는 뜻을 굳힌듯이 말하곤「쭉, 쭉, 짝사랑이었어요. 말하고싶었어도 지금 까지의 관계가 좋았으니까 말하지 못했어요...하지만...언젠가는 자연스레 거리가 좁혀질거라...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랬는데 후토 씨가 오고나선...」

요우무 씨는 후토를 노려보며「후토 씨가 오고나선「」씨는 후토씨만 잔뜩 신경써주시고 계시죠. 후토 씨는「」씨의 곁에 있으면서 달라붙으며 응석부리고...거기는 제가 바랬던 자리예요! 그런데도 갑자기 옆에서 나타나선「」씨를 독차지하고...」

요우무 씨도 나를 껴안는다.

「「」씨, 당신을 좋아해요...쭉...쭉.... 그러니까 절교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요우무 씨는 애원하듯이 말한다.

「「」님은 말하지 않았는가? 내 곁에 있어주겠다고. 나는...나는「」님이 없으면 이제 아무도 없다네.... 혼자두지 말아주게.」

후토는 울면서 말한다.

세이가 씨는 두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다.

나는 두 사람의 곁에 있을 셈이었지만 이런건 아니였다.

두 사람이 말하는『곁』은.

나는 어찌하고 싶은거지?

나는 어찌하고...?

나는...나는 누구의『곁』에 있고 싶은거지...?








작가가 현재 1번엔딩 만든상태고 다른 엔딩도 만들 예정입니다.

엔딩은 나중에.

여하튼 작가가 모아놓은거 끝냈네요.

총 62000여자.

아 빡세네요.

그래도 코미케 전까지 어찌 다 했습니다.

하는걸로도 급해서 표현이나 오타는 그때그때 보이는것만 처리.

그럼 가뿐한 마음으로 코미케 참가하러 갑니다, 3시간 뒤면 나가야겠네요.





그간 업이 없었던건 이거 작업에 비타판 이상한 환상향 하느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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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문도박사 2015/08/15 08:13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 2015/08/23 19:52 # 삭제 답글

    번역 노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과연 누가 선택받을 까 긴장하고 있었는데 딱 끊겼네요..
    평소랑은 다르시게 린노가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 ss를 번역하심은 후토나 요우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신 것인지요? 아니시면 이 작가의 필체에 흥미가 있으심이신지요?
  • 스톰보이즈 2015/08/24 14:24 #

    그냥 재미있게 본거라 해본겁니다.

    소설 올린지 오래되서 올려볼까 하는데 기왕 오래된거 올리는거니 좀 긴걸로 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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