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더 넘어서 올리는 2017년 제13회 홍루몽 참가기. 잡담




4시 50분 기상.

5시에 숙소 나와서 숙소 바로 옆의 도부츠엔마에 역에서 대기 중.

홍루몽이 대형 이벤트라고는 하지만 코미케도 아니고 도쿄에서 벌어지는 것도 아닌 지방인 오사카에서 벌어지는 거라 나 말고 홍루몽 참가하려는 사람은 안 보입니다.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내리고 걸어가는 중.

목적지인 오사카 인텍스까지는 도보로 가면 15분가량 걸리는 먼 거리인데 재수없게 비는 주륵주륵 내립니다.






제 앞에서 걸어가며 새벽부터 바삐 참가하러 가는 일본인들.






이 두 사람은 홍루몽 참가가 처음이라 오사카 인텍스 근처까지 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외국인인 저한테 묻더군요.

저도 몇년 만이다보니 구글 맵 검색으로 현위치 파악하고서 알려주고 같이 갔습니다.






5시 53분.

막 도착했을 무렵의 풍경.

다행히 예전 겨울 코미케 때의 그 악몽같은 빗속 대기와는 달리 여기 오사카 인텍스에선 정문 앞에 천장이 설치되어있는 구조라 비맞을 걱정없이 기다렸습니다.

물론 이건 저처럼 시발차 타고 새벽부터 온 사람들의 경우이고, 좀 늦게 온 사람들은 공간이 모자라서 비 줄줄 내리는 밖에서 우산 쓴 채 대기.






7시 33분.

정문 앞에서 한동안 대기하다 안쪽으로 이동 개시중에 한장.






7시 51분.

홍루몽 대기열.

오사카 인텍스가 이래서 좋아요.

도쿄 빅 사이트였으면 얄짤없이 바깥에서 비 오는 그대로 다 쳐맞으며 대기타야합니다.






비는 하염없이 옵니다.

코미케 때처럼 비맞으며 몇시간을 대기 했었다면 제아무리 우산 쓰고 우의 입어도 소용없이 물건 넣을 가방은 습기로 엉망이 됩니다.

비가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마구 불어서 조금 안쪽으로 들이치기도 하고 춥긴 하지만 뭐 이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허가없이 개인부스나 코스플레이어는 찍어선 안되지만 기업부스는 괜찮습니다.

니코동 방송하고 있던데 뭔 내용이었는지는 지나가면서 슬쩍 본거라 모르겠네요.






큐즈큐 부스의 각종 피규어들.






홍루몽 한정 앨리스.

11,000엔.






향림당판 레이무와 마리사.






사토리.






홍마향 전설판 레밀리아.

17,000엔.






여기서부턴 넨드로이드들.






저는 피규어 별 관심 자체가 없긴 하지만 정히 갖게된다면 넨드로이드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피캇토 아니메 부스.

추첨 경품 뽑기가 있더군요.






경품 뽑기로 당첨되면 주는 사토리와 마리사.






경품 뽑기로 당첨되면 주는 코이시.






경품 뽑기로 당첨되면 주는 플랑.






경품 뽑기로 당첨되면 주는 마리사.

왜 마리사만 둘일까요.

레이무는 하나도 없는데.






여기서부터는 홍루몽 회장 출입구측에서 파는 먹을거리들.

이건 하카다 닭튀김.

뭔 대회에서 3번연속 우승했다고 합니다.






타코야끼.

뭐, 오사카니까 당연한가.

소금 갈릭, 소스, 명란젓 마요네즈, 식초로 4가지 맛으로 판매.






후지노미야 야끼소바.

그냥 야끼소바와 소심줄과 곤약을 같이 넣은 야끼소바를 판매.






어쩌다보니 푸드트럭 사진을 찍는걸 깜박했는데 배가 고프기도 하고 이런데서 먹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어서 하나 사다 먹었습니다.

덮밥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 덮밥 하나 사 먹었네요.

맛은 뭐 그럭저럭.






대형 이벤트에선 으례 행해지는 헌혈 행사.

저는 외국인이라서 할래도 못 합니다.






헌혈 하면 준다는 레밀리아와 플랑이 그려진 클리어 파일.

어차피 클리어 파일 있어봐야 쓰지도 않을거니 저한텐 짐만되기는 합니다.






2시 51분.

다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

비는 그치긴 커녕 더 심하게 내리고 몸은 피곤하고 다리도 아프고 죽겠더군요.






숙소 가기전에 덴덴타운에서 미처 못 산 물건들 사러 가다가 몇년전엔 못본 덮밥집이 있길래 돼지고기 덮밥 하나.

맛은 그냥 좀 짜게 볶아진 삼겹살.

괜찮습니다.






덴덴타운에서 본 하쿠레이 신사 여름 축제 in 오사카 X Gee! STORE 오사카 ANNEX.

안쪽에서 동방 관련 물품들을 코너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숙소 근처 역에 있는 551 호라이에서 고기만두 하나 사다 숙소에서 물품 정리하며 먹었습니다.

가게명이 호라이라 가끔 동인에선 호라이 인형과 엮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맛있어요.






그리고 그 날의 결과물 중 일반지들.






물론 성인지도 같이 올리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으니 안 올립니다.

이미 전에 디씨쪽엔 인증도 했던 적 있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린노스케와 코이시와 스미레코 이야기가 가장 맘에 드네요.







참가기 쓴다는걸 언제 해야지 해야지 하다 아예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달도 더 넘은 지금와서야 씁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역시 예대제 쪽이 볼거리나 이벤트 면에서는 홍루몽보다 낫습니다.

홍루몽이 가을 예대제보다 규모 면에서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클지는 몰라도 예대제처럼 다양한 장내 이벤트나 볼거리를 만들지는 못해요.

그래도 도쿄쪽 이벤트는 자주 가게되는 입장이니 이럴때 지방 이벤트도 참가하면서 겸사겸사 다른데 관광도 한다는 면에서는 홍루몽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시기 면에서도 이번엔 가을 예대제보다 한주 늦게 열었으니 예대제 참가하면 홍루몽때 못살 물건들도 홍루몽 참가하면서 예대제 참가했던 서클한테 직접 사든가 아니면 동인샵에서 사고 올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만약 가을에 온리전 참가하고 싶다면 이런걸 따져봐서 가을 예대제나 홍루몽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참가하면 될듯 합니다.

덧글

  • G-32호 2017/12/08 07:27 # 답글

    배틀 그라운드에 환상향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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